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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pped shot of a serious young man covered in snow in the dark
Cropped shot of a serious young man covered in snow in the dark ⓒPeopleImages via Getty Images

며칠간 이어진 '봄날씨'가 끝날 전망이다. 21∼22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후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부터 다시 추위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과 우리나라 남쪽으로 형성된 따뜻한 기압능이 한반도 부근까지 영향을 주면서 북쪽 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남서∼서풍 기류가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된 것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3.6도까지 올라 평년 대비 9.4도나 높다. 이밖에도 수원 14.6도, 원주 12.8도, 대전 13.3도, 광주 15.1도, 부산 17.1도 등 지역에서 평년보다 7∼9도가량 높은 날씨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온은 4월초와 비슷한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들어 한반도의 기온 변동폭이 4차례 크게 나타났다"며 "최근에는 북쪽 한기가 내려오지 못하고 한반도로 부는 따뜻한 바람의 영향 탓에 따뜻한 날씨가 다소 오래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부근으로 찬 공기가 크게 남하하지 못하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 21일 오전 제주도와 전라도에서 비가 시작돼 21일부터 22일까지는 전국에 겨울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21일 밤부터 22일 아침에는 다량의 수증기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대기 불안정에 의해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강원영동 30∼80mm(많은 곳 제주도산간, 경남남해안 120mm 이상), 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북도는 20∼60mm,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는 10∼40mm다.

아주 잠깐은 '봄날씨'였지만 23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다시 추워질 예정이다

기상청의 설명.jpg

22일부터 23일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영동 5∼10cm(많은 곳 강원 북부산간 20cm 이상), 강원영서, 경기동부, 충청북도, 경북북부내륙, 전라서해안, 제주도산간 1∼5cm다.

비가 그친 후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은 맑지만 다소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북동진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22일 아침 충남과 전라도 서쪽지방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밤부터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기 때문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인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5도, 광주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등으로 예보됐고, 25일에는 약간 올라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영하 2도, 대구 영하 3도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24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수준을 밑돌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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