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년 동안 이어온 미래 기술 투자의 결실을 연구자들의 성장과 새로운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으로 연결하고 있다. 당장의 성과를 넘어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연구에 꾸준히 투자해 온 노력이 이제 연구자들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기술의 발전은 한 번의 혁신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기존의 틀을 깨는 연구개발(R&D)과 실패를 감수하는 도전, 그리고 그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는 지원이 쌓여야 비로소 다음 시대를 열 기술이 탄생한다.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것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다. 연구비 지원을 넘어 연구자들이 서로의 성과를 나누고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기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사업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처음 선정한 우수 연구자 제도 역시 14년 동안 축적한 연구 지원의 성과를 조명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과학기술 생태계의 다음 도약을 뒷받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전자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6 애뉴얼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도전적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인류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연구 과제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수행 과정에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과제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하기 위해 2014년부터 애뉴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박홍근 삼성전자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등과 국내 과학기술계 리더 및 연구진 4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기초과학 토대 구축과 새로운 산업혁신에 기여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우수 연구자’ 10명을 처음으로 선정하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14년 동안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지원한 완료 과제 가운데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학계 및 산업계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친 인물을 우수 연구자로 선정했다. 전체 연구과제 644개 가운데 분야별 대표 연구자들이 이번 우수 연구자에 뽑혔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수리과학 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물리학 부문 이현우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교수 등 4명이, 소재·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전자소재 부문 김봉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전자소자 부문 유창식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이 우수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수상자들에게 연구자 수요에 맞춘 기술 자문과 산업계 기술 교류, 창업·지식재산권(IP) 멘토링, 후속 연구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또 우수 연구자들에게 관련 분야의 주요 연구진을 초청해 교류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술 워크숍 개최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포럼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대표적 교류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는 누적 1조2천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됐고 연구과제 916개에 박사후연구원, 석·박사 연구원 등 과학기술 인력 1만7천여 명이 참여했다.
김현수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 상무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그동안 미지의 영역에 도전해 온 연구자들의 헌신과 새로운 가능성에 관한 담대한 도전을 위해 앞으로도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며 “지난해 공개행사로 전환한 포럼을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