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버거와 치킨에 중식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와 두 번째 협업에 나서면서다. 첫 협업이 익숙한 메뉴에 중식의 풍미를 입히는 시도였다면, 이번에는 소스와 패티 조합까지 차별화해 맛과 식감을 한층 다채롭게 구현했다.
이번 협업은 첫 컬렉션의 흥행을 후속 메뉴 개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맘스터치는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약 6개월간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셰프의 요리 전문성을 살리는 동시에 대량 생산이 가능한 메뉴로 구현해 제품 경쟁력과 가맹점 매출을 함께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닭다리살 패티와 캐슈넛야채패티를 조합한 '후덕죽 쿵파오싸이버거', 새우패티와 통모짜렐라치즈패티를 결합한 '후덕죽 XO통모짜새우버거', 닭다리살 패티와 새우패티를 함께 담은 '후덕죽 XO쉬림프싸이플렉스버거' 등이다. 치킨 메뉴인 '후덕죽 XO사천빅싸이순살'에는 XO소스의 감칠맛과 산초의 풍미를 더한 크럼블을 적용했다.
◆셰프의 레시피, 프랜차이즈 메뉴로
이번 협업의 관건은 셰프의 레시피를 맘스터치 메뉴로 구현하면서도 맛과 식감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데 있다. 셰프가 의도한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기존 메뉴와 조화를 이루고, 전국 매장에서 일정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차 협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번에는 중식의 색채를 한층 과감하게 입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맘스터치 홍보팀에 따르면 쿵파오소스와 XO소스의 특성을 살리고, 여기에 어울리는 재료와 패티 조합을 새롭게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쿵파오소스를 활용한 버거는 실제 쿵파오 볶음 요리에 들어가는 고추·대파·캐슈넛을 어떻게 버거에 담을지 고민한 결과다. 재료를 단순히 추가하는 대신 별도의 패티로 만들어 고소함과 식감을 살렸다. XO소스는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새우패티를 조합했다. 닭다리살 패티와 새우패티를 한데 담은 '후덕죽 XO쉬림프싸이플렉스버거'는 두 가지 패티와 소스의 조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맘스터치 대외협력그룹 김은영 그룹장이 ‘후덕죽 셰프 컬렉션’ 2차 출시 기념 미디어 시식회에서 신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협업 성과, 가맹점 매출로 연결
셰프 컬렉션은 신메뉴를 통한 고객 유입과 가맹점 매출 확대를 함께 추구하는 사업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출시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넘어섰다. 2025년 치킨 매출은 53.2%, 비프버거 매출은 60.7% 증가했다.
올해 3월 출시한 후덕죽 셰프 컬렉션 1차 제품은 출시 첫 주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출시 전후 2개월을 비교하면 객수와 매출이 각각 21% 늘었고, 같은 기간 새우버거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102%, 183% 증가했다. 4월 출시한 김풍 야매 컬렉션도 출시 전후 1개월을 비교했을 때 비프버거 판매량이 8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