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들어 16차례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8시간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꺼내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의 파업 일정이 현실화되면 2016년 단체교섭 이후 10년 만에 전면파업이 벌어지게 된다.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8월12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4시간 부분파업으로 일찍 퇴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8월19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전날 41일 만에 재개된 16차 본교섭이 또다시 결렬되면서 전면 파업을 포함한 추가 파업 일정이 확정됐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지침 6호를 통해 8월19일과 20일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21일에는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인다고 전했다. 24일과 25일에도 각각 4시간 부분파업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5월6일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한 이후 8월18일까지 16차례 협상을 이어왔다.
노조는 7월13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2시간 벌인 데 이어 부분파업 강도를 4시간, 6시간으로 확대해왔다. 전면파업을 포함해 8월25일까지 예정된 노조의 누적 파업 시간은 총 80시간이다.
특히 8시간 전면파업이 예정된 8월21일에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노조의 상경 투쟁도 예고됐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직전 교섭인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천 원 인상, 성과급 350%+1천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