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이례적으로 일본 기업인 소니그룹과 손잡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삼성전자, 중국의 넥스칩 등 여타 반도체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TSMC는 일본에서 2029년부터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도 세웠다. 

대만 TSMC와 일본 소니의 삼성전자 견제 동맹? 파운드리·이미지센서 분야 추격 전망되자 제휴 공고화
웨이저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2026년 7월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TSMC 2분기 실적 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FP통신=연합뉴스

닛케이아시아는 11일(현지시각) "TSMC가 소니그룹과 차세대 이미지 센서 공동 생산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 및 중국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침체로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TSMC와 소니가 공동 개발에 나설 이미지 센서는 상보형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다. CMOS 이미지 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고, 프로세싱 반도체가 이 신호를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로 변환하는 반도체 장치다. 

이미지 센서는 일반적으로 빛을 받아들여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센서층과 센서가 만든 신호를 읽고 처리해 디지털 값으로 바꾸는 논리회로층으로 구성된다. 소니는 지금까지 센서층 생산을 담당했고 TSMC는 하청 생산을 통해 회로층을 생산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니와 TSMC는 센서층 개발부터 양산까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을 세웠다. 

TSMC는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했기 때문에 특정 기업과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는 합작 투자를 한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전통적 이미지 센서 사용처인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TSMC는 소니와의 합작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한국과 중국의 경쟁사들 사이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센서는 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쓰인다. 그런데 AI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스마트폰에도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폰 가격 역시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6년에 지난해 대비 13.9%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미지 센서 시장은 AI를 활용해 기계를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보편화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로봇, 차량, 기타 여러 제품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미지 센서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 업계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닛케이아시아는 "TSMC는 소니와 협력해 고성능 제품을 공동 개발해 신흥 경쟁업체와 격차를 확대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TSMC는 피지컬 AI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지속적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TSMC가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지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표적 경쟁사로 꼽히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서비스 분야에서 TSMC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MOS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도 소니와 경쟁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급등하는 메모리 가격에 힘입어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92조521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91조1300억 원을 넘는 수치다. 

닛케이아시아는 "만일 삼성전자가 이 수익을 시설 확충과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면 TSMC와 소니에게 강력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중국 위탁 반도체 업체들 역시 TSMC에 위협이 되고 있다. TSMC는 중국의 옴니비전, 스마트센스테크놀로지 등 여러 고객사를 위해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 위탁 반도체 업체들이 급성장하면서 중국 고객사들을 빼앗기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 이미지 센서 파운드리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넥스칩은 이미지 센서 관련해 2025년 23억5천만 위안(약 4930억 원)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넥스칩은 2024년에 스마트센서와 협력해 1억8천만 화소 이미지 센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기도 했다. 

일본의 시장조사 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의 오모리 테츠오 수석 분석가는 닛케이아시아에 "TSMC의 일부 고객사들은 중국 기업으로 주문을 옮기고 있다"며 "이미지 센서에 사용되는 센서 레이어 파운드리 서비스만 놓고 보면 중국 경쟁사들은 이미 TSMC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TSMC는 이런 상황에서 소니와 계속해서 협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는 소니와 함께 2029년 초부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차세대 이미지 센서 반도체 양산을 시작할 계획도 세웠다. 

생산은 소니가 약 60% TSMC가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 회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총투자액은 약 1조 엔(약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아시아는 10일 "소니와 TSMC는 조만간 구마모토에서 이뤄질 차세대 이미지 센서 반도체 양산을 위한 투자에 관련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며 "2027년 3월까지 합작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이어서 "해당 합작 회사는 애플 아이폰에 탑재될 고성능 카메라 센서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두 회사는 센서 성능을 향상해 피지컬 AI에 사용될 제품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유치원에서 아이가 교사의 팔을 깨물고 밀쳐 뇌진탕 진단 : 부모는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 2 경기지사 추미애, 김민석 겨냥 작심 발언 : "검찰개혁 TF 꾸리고 개혁을 지체시켰다, 하나 보면 열 안다"
  • 3 자동차 '하이브리드 시대' 저물고 있나 : 글로벌 전기차 가격이 하이브리드 차보다 낮아졌다
  • 4 민주당 전당대회 정청래 "지고도 이겼다" : 당대표 지역경선 2주차서도 격차 1%p대로 버텼다
  • 5 16만 개미 울린 신라젠 그 후 : '주가 1천 원 미만 동전주'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 총 48곳 이르렀다
  • 6 SK증권이 유한양행 목표주가 떨어뜨린 이유 : 정부도 민간도 제약·바이오기업 가치 평가에 인색해지고 있다
  • 7 민주당 김민석 "서울시장·강릉 의원 보선 뒤 대표직 재신임" : '쉬운 선거' 내세워 정청래 겨냥
  • 8 민주당 전당대회 김민석·정청래 1%포인트 안팎 접전 : 역시 최대 승부처는 호남과 수도권
  • 9 문재인의 평산책방 개점 1200일 : 우리도 비로소 '아름다운 퇴임 대통령' 갖게 됐다
  • 10 [리얼미터] 이재명 긍정평가 43.3%로 취임 후 최저치 : 민주당 지지도보다 대통령 지지율 낮아졌다

허프생각

미국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는 연봉협상도 간섭한다 : '미국, 너마저...'
미국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는 연봉협상도 간섭한다 : '미국, 너마저...'

한국의 '전업자녀', 중국 '취안즈얼뉘(全職兒女)'

허프 사람&말

마크 저커버그 선택한 제3의 AI 모델? 메타 폐쇄-오픈소스 절충 '오픈웨이트 AI' 뮤즈 글리머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선택한 제3의 AI 모델? 메타 폐쇄-오픈소스 절충 '오픈웨이트 AI' 뮤즈 글리머 공개했다

모든 이에게 무료 AI 에이전트를 허락하라?

최신기사

  • '청년미래적금' 138만 명 최종 가입했다 : '추가 가입' 문의 잇따르자 금융위원회 9월 추가 모집 검토
    씨저널&경제 '청년미래적금' 138만 명 최종 가입했다 : '추가 가입' 문의 잇따르자 금융위원회 9월 추가 모집 검토

    추가모집 문의 8300건

  •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공급 :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에 속도 낸다
    씨저널&경제 HD현대오일뱅크 국내 최초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공급 :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에 속도 낸다

    수소에 집중하는 HD현대 그룹

  •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가 LFP 양극재 '중국 천하' 맞서는 법 : 철부터 리튬 '수직계열화'로 후발 약점 뛰어넘는다
    씨저널&경제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가 LFP 양극재 '중국 천하' 맞서는 법 : 철부터 리튬 '수직계열화'로 후발 약점 뛰어넘는다

    포스코그룹이라는 뒷배로

  • 지주사 무산 후 달라진 빙그레 : 95억 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 올해만 160억 주주환원
    씨저널&경제 지주사 무산 후 달라진 빙그레 : 95억 규모 자사주 추가 소각, 올해만 160억 주주환원

    한때 논란의 자사주, 이제는 주주환원 수단으로

  • 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행적' 논란 :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 12월 출범한다
    뉴스&이슈 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 '친일 행적' 논란 :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 12월 출범한다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다"

  • 정청래 쪽, 광주 쪽 의원들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 예정 : 불법 전화방 운영, 경선운동원에게 금품 제공 약속
    뉴스&이슈 정청래 쪽, 광주 쪽 의원들의 '불법 선거운동' 고발 예정 : "불법 전화방 운영, 경선운동원에게 금품 제공 약속"

    '조직 선거'

  • 트럼프,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 원' 아닌 군용기를 몰래 탔다 : NYT 대통령 취재진들은 이란의 미끼 됐다
    글로벌 트럼프, 튀르키예에서 '에어포스 원' 아닌 군용기를 몰래 탔다 : NYT "대통령 취재진들은 이란의 미끼 됐다"

    '기내식 컨테이너'에 숨어 군용기로 이동

  • “국민 7명당 1정” 총기 보유한 태국, 사흘 사이에 한 지역서 총격 사건 2건 발생했다
    글로벌 “국민 7명당 1정” 총기 보유한 태국, 사흘 사이에 한 지역서 총격 사건 2건 발생했다

    총은 이미 퍼졌다

  • 베트남이 경제성장 위해 한국식 '재벌'(chaebols)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 FT 독점 부작용 최소화해야
    글로벌 베트남이 경제성장 위해 한국식 '재벌'(chaebols) 시스템을 벤치마킹한다 : FT "독점 부작용 최소화해야"

    소수 민간기업을 '대표선수'로 키우기

  • 아이들도 노는 계곡 바위에 '220V 콘센트' : 곡성 물놀이장에서 초등학생 2명 감전사
    뉴스&이슈 아이들도 노는 계곡 바위에 '220V 콘센트' : 곡성 물놀이장에서 초등학생 2명 감전사

    민원 신고 후 처리 중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