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 나선다. 주력으로 내세운 기업고객용 보안 서비스 '알파키'가 출시 1년 만에 국내 최초로 보안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공시장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키 인증 성과는 최근 LG유플러스가 단행한 파고네트웍스 인수와 맞물려 B2B 경쟁력 확보에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알파키 서비스와 CSAP 인증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IDaaS) 알파키가 국내 IDaaS 서비스 최초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고 8월6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LG유플러스가 공공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선 CSAP 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CSAP는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준수하는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정부,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 알파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2027년 1분기 공공기관용 알파키를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알파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일부 공공기관과 무상실증(PoC) 단계를 거치고 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알파키는 국내 통신사업자가 직접 개발한 보안 SaaS로,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의 집약체"라며 "이번 CSAP 획득으로 알파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알파키가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파키는 2024년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의 계정과 접근 권한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해 2025년부터 본격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임직원 계정 정보와 다양한 업무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통합해 하나의 계정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단일 로그인(SSO) 기능을 제공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보안 역량도 강화했다.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해 계정 정보 유출 위험을 낮췄다. 양자내성암호 기반 인증 기술을 활용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