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IT 전문가 사외이사 계보 잇는다 : 카이스트 교수 물러난 자리 신임 후보에 정윤경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추천
KB국민은행이 이사회 내 정보기술(IT) 전문성을 다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내부의 IT 역량을 꾸준히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된 정윤경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23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정윤경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를 추천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윤경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과 덴마크 코펜하겐 IT대학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이사를 맡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정윤경 교수는 AI 열풍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선구적인 인공지능 전문가다. 자연어처리,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책임있는 AI,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을 연구해 왔으며, 지능형 콘텐츠 생성, 사이버보안, 이상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 후보는 최근 사임한 문수복 카이스트 교수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문 교수는 그동안 KB국민은행 이사회에서 대표적 IT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문 교수는 2022년 3월 선임됐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지만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정 후보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 진용에서 IT 전문가 계보를 잇게 됐다.
정 후보는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의 객관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은행의 주요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조언을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추후 절차를 거쳐 정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을 최종 확정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KB국민은행 이사회는 모두 8명으로 이뤄져있으며 그 가운데 5명이 사외이사다.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 사외이사로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