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수도 도심에서 카레이싱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행사를 통해 측근들과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챙기고 정치적 논란을 덮어왔다는 '스포츠워싱' 논란이 또다시 고개를 든다. 

트럼프 워싱턴D.C.에서 카레이싱 연다 : UFC대회 이어 스포츠 행사 통한 '스포츠워싱' 의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두 번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2026년 7월13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레이싱카가 전용 구역인 피트로 들어와 타이어 교체, 차량 수리, 기계적 조정을 진행하는 피트 스탑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AP통신=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프리덤 250 그랑프리' 행사를 시연하며 오는 8월22~23일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프리덤 250 그랑프리는 미국의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수도인 워싱턴 D.C. 한복판에서 개최된다. 

이번 그랑프리는 타이어가 차체 밖으로 노출되고 바퀴 덮개인 펜더가 없는 오픈 휠 자동차 레이싱 대회로 '인디카'라는 흥행업체가 주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행사"라며 "자동차들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시속 190마일(약 306km) 이상, 심지어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앞뜰에서 해당 차량이 전용 구역인 피트로 들어와 타이어 교체, 차량 수리, 기계적 조정을 진행하는 피트 스탑 시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행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에게 주목과 관심을 부여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인디카의 소유주인 로저 펜스키와 가까운 관계를 자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10월 로저 펜스키를 백악관으로 불러 수십 년간 미국 모터스포츠 산업을 이끌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하며 민간인에게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이후 펜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캠페인에 4만5천 달러(약 6700만 원)을 기부하고 2025년 4월9일에는 나스카, 인디카,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 드라이버 및 차량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했다. 

지난 6월14일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행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의 유착 의혹이 있었다. 당시 UFC 행사로 백악관은 격투기장으로 변모했는데, 로이터는 6월11일 발표한 여론조사(미국 전역 4531명 성인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의 16%만이 격투기 행사를 백악관에서 개최하는게 적절하다고 답했고 46%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투기 행사가 진행된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격투기 및 레슬링 단체들과 인연이 깊기 때문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둘의 인연은 2001년으로 거슬러간다. 화이트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 및 후원자 중 하나로, 2020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후원했다. 

UFC는 프로레슬링 단체 WWE와 합병해 모회사인 TKO홀딩스를 설립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WWE와도 인연이 있다. 린다 맥마흔 WWE 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고, 2기에서는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됐다. 당시 외신은 이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레슬링, 격투기 업계의 밀착 의혹은 후원과 매관매직 의혹에만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UFC의 모회사인 TKO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도 존재한다. 

허프포스트US는 5월29일 "트럼프 대통령은 UFC 이벤트를 홍보하기 지난 3월25일 1만5천~5만 달러(약 2200만~7500만 원) 규모의 TKO홀딩스 주식을 샀다"고 보도했다. UFC 이벤트 후 TKO홀딩스 주식은 6.2%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8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카레이싱을 주관하는 인디카는 TKO홀딩스와 달리 상장한 기업은 아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UFC 행사 때처럼 직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사익을 추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다만 인디카를 소유하는 펜스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중 3분의1이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보수 언론 폭스뉴스의 소유인 만큼 인디카가 성공하면 폭스뉴스도 유리할 수 있어 유착 의혹이 있다. 

폭스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에 들어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숀 더피 교통부 장관, 마이크 허커비 주 이스라엘 대사 등 폭스뉴스 관계자들을 요직에 앉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행사로 국민들의 관심을 정치에서 돌리려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외신은 소위 '스포츠워싱'으로 국가의 인권 탄압, 부패, 환경 파괴등 부정적인 이슈를 덮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뉴욕타임스 산하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세 가지 방식으로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있다"며 "스포츠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 주요 스포츠 경기 방문, 자신의 정치적 의제 등을 가까운 스포츠 경기장에서 표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디애슬레틱은 스포츠 선수들의 백악관 방문은 본래 정치적인 행위가 아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가 참석을 거부할 경우 '극단적 좌파' 등의 딱지를 붙여 방문 자체를 정치적 행위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유명 스포츠 경기에 참석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집중하게 하고, UFC나 카레이싱같이 자신의 지지층인 젊은 보수 백인 남성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지지율을 올리려 하고 있다는 해석이 이어졌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는 지난 6월14일 백악관 앞뜰에서 치뤄진 UFC 경기를 두고 "이란 전쟁으로 유발된 휘발유 가격 폭등에서 국민들의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백악관 앞 UFC 경기나 레이싱 경기를 두고 로마제국 황제가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정치적 무관심을 유도하려는 수법과 유사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코넬 대학교의 마이크 폰테인 고전학 교수는 UFC 경기를 검투사 경기에 비유하며 PBS에 "고대 로마에서는 이를 '빵과 서커스'라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 2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 3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 4 "명절에 혼자 있으면 어때서요?" 나만의 시간 보내는 추석, '혼추족'이 뜬다
  • 5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 6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 7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 8 2026년 추석 명절, 즐겁지만 어려운 대목도 있다 : '추석 3대 스트레스' 대처법
  • 9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 10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허프생각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허프 사람&말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실제 31명 중 7명이 훈련 중 사망

최신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 등극 : 폴드8·울트라 최고품질 인정

    신형 폼팩터 관심 집중

  •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씨저널&경제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중남미 시장 교두보

  •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글로벌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트럼프 배짱 통할까

  •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뉴스&이슈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운명의 시간

  •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라이프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일교차 최대 15도

  •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뉴스&이슈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논리 부족에 '말장난'뿐

  •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씨저널&경제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AI의 사람 흉내보다 사람의 AI 흉내가 더 효과적

  •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엔터테인먼트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새로운 마케팅 수단

  •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씨저널&경제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힙플의 새로운 조건

  •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라이프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뇌 건강 챙기세요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