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큰 나무로 성장하면 그 아래 또 다른 생명이 자라 결국 숲을 이루듯, 여러분도 각자의 자리에서 큰 나무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할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이사장이 재단 신진학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의 학문적 성취를 격려하고, 그 성과를 사회와 공유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최태원 SK 회장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가운데)이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열린 신진학자상·해외유학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신진학자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
SK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KFAS) 빌딩에서 신진학자상·해외유학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74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지난 52년 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53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1천여 명을 배출했다. 2026년 'KFAS 신진학자상'을 신설해 박사학위 취득 후 독립 연구자로 도약하는 초기 단계의 연구자 지원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과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 3명, 해외유학장학생 33명,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재단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에서 "AI 시대를 맞아 인재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며 "자신의 연구와 전문 분야에서 AI와 어떻게 협력하고 활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여러 인재가 연결될 때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며, "인재들이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성취가 사회가 제공한 기회 덕분임을 기억해달라"며 "자신의 역량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들에게는 "이 상은 더 큰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연구와 노력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변화를 만들어 가느냐가 이 상의 진정한 의미를 완성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KFAS 신진학자상 수상자로는 김진환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양재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최석영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3명이 선정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연구지원금 등 총 4천만 원이 주어진다. 재단은 연구비 지원을 넘어 학술 네트워크 형성도 돕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세미나, 동료 연구 교류, 국내외 석학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연구 성과가 사회적 변화와 정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활동도 이어간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KFAS 신진학자상은 완성된 업적이 아니라 연구자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상"이라며 "젊은 학자들이 자유롭게 탐구하고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한민국 대표 학술상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