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여기 계신 IT 동료 여러분, 임금이 지급되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경영진을 보신 적 있습니까? 경영 실패의 책임이 왜 우리의 고용불안으로 돌아와야 합니까?"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판교역 광장과 유스페이스 일대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크록스와 샌들, 슬리퍼를 신은 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의 행렬로 가득 찼다. 조끼를 입고 투쟁하는 여느 노조 집회와 달리, '일하다 나온 직장인들'의 느낌이 물씬 풍겨왔다.

이들은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판교 사거리를 가로질러 행진했다. 익숙한 IT 기업의 출입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걸음을 멈추고 '크록스 부대'의 행렬을 흥미롭게 바라봤다. 

카카오 창사 첫 파업에 800명 크록스 부대 결집 : 판교역 일대 행진하며 29일 추가 파업 예고
카카오 노조가 10일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카카오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카카오 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카카오 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곳의 조합원들이 모였다.

노조는 현장 집회에 참여한 인원을 800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집회 참석과 관계없이 부분 파업(오프)에 동참한 인원은 1천 명을 넘어섰다. 노조는 전체 법인 기준 1500명의 조합원 및 비조합원이 이날 집단행동에 함께했을 것으로 봤다. 

노조는 판교역 광장에 모여드는 집회 참여자들에게 검은색 티셔츠와 우산을 나눠주며 "고용불안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검(은색 티셔츠)과 방패(우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티셔츠에는 ‘단결투쟁', ‘우리 함께, 크루유니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날 집회는 판교역 일대를 행진한 후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본집회를 여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조의 행렬은 판교에 위치한 NC, 네오위즈, NHN, 넥슨 등 IT 기업 사옥을 차례로 지나며 "IT 동료 노동자 여러분"이라고 외치며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 매각 과정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엑스엘게임즈 사옥 앞에서는 "실질적 사용자인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는 고용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본집회에서 단상에 오른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수조 원 규모의 투자 실패에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사업만 정리하니, 엑스엘게임즈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정리해고와 고용불안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불안을 방치하고 성과는 독점하면서 실패의 책임은 나누지 않는 구조를 깨부수지 못하면 노동자의 권리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카카오의 진짜 경쟁력이며, 진짜 쇄신은 경영진이 아니라 크루(직원)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측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화와 교섭에 임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로그오프데이(연차 파업)'를 계획하고 있다고도 발표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스타벅스 가야지" 논란 배재고 강단에 선 이재오 :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옥고, 5선 의원 지내
  • 2 지금이 왕정시대인가 : 민주당 송영길이 정청래 향해 "역적으로 목 잘라야 한다"고 했다
  • 3 태권도장 단체 물놀이 간 7세 여아 파도풀서 익사했다 : 구명조끼 입었으나 참변이 일어난 이유
  • 4 30대 국민의힘 청주시의원, 아동 성매매·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압수수색 받았다
  • 5 '공짜 여론조사' 윤석열 유죄 선고에 초조한 서울시장 오세훈 : 홍준표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
  • 6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 통제불능, 제2의 코로나로 확산하나 : 글로벌 방역당국 초긴장
  • 7 유시민이 짚어낸 '수사·기소 완전 분리' 안 되는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지 않기 때문"
  • 8 비닐하우스 화재에 10대 여성 목숨 잃었다 : 비닐하우스 내부 임시거처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다
  • 9 유시민 '이재명 정치'에 깊은 우려 표시했다, "정계개편 구상 있는 것 같은데 실패할 가능성 높다"
  • 10 "역적·목을 베야" 하루 만에 민주당 송영길 또 다시 폭언, 정청래의 평택을 공천 후회를 "낙태"에 비유

허프생각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세라는 사다리 치우는 게 '정상'이라는 정책결정권자에게 드리는 말 : 그 사다리엔 아직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서민들이 본다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일론 머스크의 '극우 본색' : 극우 정당 국민연합 마린 르펜에 "프랑스의 마지막 희망"

프랑스에서 테슬라 판매 더 줄겠네

최신기사

  • [허프 생각]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뉴스&이슈 [허프 생각] 디지털 문명에 서툰 게 과연 나이 탓일까 : 사람을 기술에 맞춘 한국, 기술을 사람에 맞춘 중국

    2020년부터 중국과 한국은 다른 길을 걸었다

  • 청와대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 흔들린 적 없다, 민주당 '보완수사권 유지' 의원들 어쩌나?
    뉴스&이슈 청와대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 흔들린 적 없다", 민주당 '보완수사권 유지' 의원들 어쩌나?

    '대통령 뜻'을 정면으로 거스를까

  • 개혁파가 다시 뭉쳤다 : 정청래·서영교·김용민·박은정 국회토론회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한목소리
    뉴스&이슈 개혁파가 다시 뭉쳤다 : 정청래·서영교·김용민·박은정 국회토론회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한목소리

    정청래 "노코멘트"

  • 대통령 배출한 육사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 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창설에 군 출신 인사들 특수성 훼손 반발
    뉴스&이슈 대통령 배출한 육사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 육해공 통합 4년제 사관학교 창설에 군 출신 인사들 "특수성 훼손" 반발

    찬반 논쟁 지속될 듯

  •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1달러 동전에 트럼프 얼굴 들어간다
    글로벌 월드컵 결승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되고, 1달러 동전에 트럼프 얼굴 들어간다

    미국이라고 하는 나라

  •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가 사업 포트폴리오 급속 확장 중 : 분유에서 믹스커피·단백질로 수출 다양화, 아이스크림 중심 '백미당' 베이커리 강화
    씨저널&경제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가 사업 포트폴리오 급속 확장 중 : 분유에서 믹스커피·단백질로 수출 다양화, 아이스크림 중심 '백미당' 베이커리 강화

    6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순항 중

  • 미국 민주당 '이스라엘 지원 중단 법안'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 유권자들의 민심 반영
    글로벌 미국 민주당 '이스라엘 지원 중단 법안' 찬성이 반대보다 많아 : 유권자들의 민심 반영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하던 시대는 끝났다

  • “뼈라도 좋으니...” 유족의 이별은 끝나지 않았다 : 가자지구 건물 잔해 아래, 수습 못한 시신이 수천 구
    글로벌 “뼈라도 좋으니...” 유족의 이별은 끝나지 않았다 : 가자지구 건물 잔해 아래, 수습 못한 시신이 수천 구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됐다

  •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 확보하기로, 로봇 상용화 속도 내고 IPO 주도권 쥔다
    씨저널&경제 현대차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100% 확보하기로, 로봇 상용화 속도 내고 IPO 주도권 쥔다

    아틀라스 공장 도입 빨라질까

  •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한다, 배달의민족 새 주인으로 : 한국서 쿠팡이츠와 '2강 경쟁' 더 치열해진다
    씨저널&경제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한다, 배달의민족 새 주인으로 : 한국서 쿠팡이츠와 '2강 경쟁' 더 치열해진다

    모빌리티와 배달 양 날개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