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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책개발담당에 올라 노무 전반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의 노무 총괄직이 사장급으로 격상한 것인데 이는 매년 진행되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뿐 아니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과 맞물려 관련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노무총괄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하고 최준영 현 기아 대표를 수장에 앉혔다
최준영 현대자동차그룹 정책개발담당 사장.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은 최준영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 사장으로 보임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현대차에 입사했다. 2009년 기아로 이동해 노무지원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쳐 기아 대표이사로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및 국내생산담당을 맡고 있다.

정책개발담당은 그룹의 노무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을 맡으며 이해관계 조율 능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이번 인사를 거쳐 정책개발담당은 사장급으로 지위가 높아졌다. 기존에는 정책개발실장이라는 직책으로 부사장급 인시가 선임돼 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매년 이뤄지는 임단협을 넘어 노란봉투법 시행과 함께 노무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시선이 나온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뒤 원청을 상대로 기존 노동조합이 아닌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금속노조도 지난달 15일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차그룹이 원청으로서 하청 노조의 교섭에 불응하면 7월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기존 현대차그룹 정책개발실장인 정상빈 부사장은 계열사 현대모비스의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했고 기아 CSO 및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오토랜드화성공장장이 선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 사장은 그룹 노무 전반을 총괄하며 노사 안정과 선진 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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