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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스마트폰처럼 생겼다. 아이폰4나 아이폰5에 특수 제작된 커버를 씌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총이다.

이건 올가을에 출시될 새로운 스마트폰이 아니다(사진, 동영상)

총의 이름은 ‘Ideal Conceal’이다. 380구경의 이 총은 스마트폰과 비슷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공공장소에서도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고 소지할 수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처럼 하단의 커버를 열면 방아쇠와 손잡이가 생기는 구조다.

이건 올가을에 출시될 새로운 스마트폰이 아니다(사진, 동영상)

‘Ideal Conceal’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총의 가격은 395$다. 이 회사의 대표인 커크 켈버그는 지역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느 꼬마의 이야기를 꺼냈다. 켈버그는 총기를 은닉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데, 어느 날 식당에 갔다가 어느 꼬마에게 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들켰다는 것이다. 그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모두 나를 바라보는 순간이 정말 민망했다”고 말했다.

“7살 정도 되는 아이가 나를 보고는 옆에 있는 엄마에게 말했죠. 엄마, 엄마, 저 남자가 총을 가졌어! 그때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나를 봤어요. 그때 좀 더 숨기기 좋은 총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커크 켈버그를 인터뷰한 미국 미네소타 주의 ‘NBC affiliate KARE’는 “전문가들은 공항 같은 공공장소에서 이 총이 가져올 위험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켈버그는 이 총이 어디까지나 개인의 안전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이 총이 가져올 불길한 상황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 총은 단지 미국의 주류를 위해 만들어진 거예요. 범죄활동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켈버그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은 매우 강한 파괴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정말 해치려고 한다면, 더 많은 화력이 있어야 할 겁니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는 13,286명이 총기사고로 사망했다. 2007년과 2013년 사이의 통계에 따르면, 무기를 은닉한 이들 때문에 죽은 사람은 약 500명 정도다. 또 지난 몇년 간, 미국에서는 대치상황에 놓인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오인해 경찰이 총을 발사한 경우가 수차례 있었다. 이 일로 여러 사람은 다쳤고, 여러 사람은 죽었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사건의 경우에도 당시 경찰은 용의자가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총으로 오인한 경우였다. 스마트폰처럼 생긴 이 총은 어쩌면 더 많은 오인을 낳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을 죽게할지도 모른다.

 

허핑턴포스트US의 A New Gun Folds Up To Look Just Like A Smartpho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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