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 수사’를 펼치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결국 피의자로 수사를 받게 됐다.

윤석열 정부의 ‘이재명 사냥’을 향한 첫 번째 반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사 박상용, 피의자로 출국금지도 됐다, 정치검사의 몰락인가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가 국회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왼쪽). 박 검사가 같은 날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나누며 연락처를 받고 있다. ⓒ유튜브 방송 구교형의 정치비상구 갈무리

박 검사는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정치검사의 몰락’을 상징하는 사례가 될 위기에 처했다.

2차 종합 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은 9일 “박상용 검사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돼 피의자로 입건하였으며 아울러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인권침해 TF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박 검사가 범죄 혐의점이 포착된 수사 대상으로 전환된 것이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6일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기소 의혹’ 사건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및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보고자 사건 자료를 검찰로부터 이첩 받았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쌍방울 그룹이 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위해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신 송금했다는 내용이 뼈대로 한다.

검찰은 이 사건의 가교 역할을 한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겼고 대법원은 2025년 6월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8개월과 벌금 2억5천만원 및 추징금 3억2595만 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검찰은 2024년 6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이 대통령이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공모했다고 본 것이다. 이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이 재판이 중단돼 있다. 

견고해 보이던 검찰의 수사 결과는 ‘수사 과정의 불법성’이 제기되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폭로한 ‘검찰청 내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수사검사였던 박상용 수원지검 검사가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쌍방울 회장 등에게 특정 진술을 강요하며 술과 음식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수원지검은 연어 술파티 의혹을 두고 “터무니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법무부는 자체 조사를 통해 2023년 5월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영상녹화실에서 연어회 덮밥·연어 초밥이 제공되고 김성태 등 공범들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국회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교도관들이 당시 수원지검에 외부 음식이 반입됐으며 공범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교도관 증언까지 나왔다. “술 파티는 없었다”고 부인해 온 박 검사와 검찰의 주장이 결정적으로 무너진 장면으로 평가된다. 

연어 술파티 의혹에 있어 이번에 새롭게 불거진 ‘진술 회유 의혹’은 박 검사가 이 대통령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이라는 진술을 내놓도록 이 전 부지사를 회유했다는 주장을 뼈대로 한다. 그 동안 이 전 부지사의 주장 수준에 그쳤으나, 박 검사와 당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직접 얘기를 나눈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박 검사는 해당 녹취록이 ‘짜깁기’ 됐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 공개된 내용 일부만 봐도 정상적인 검사의 행동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 검사가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을 통해 검찰이 원하는 방향의 진술을 해주면 이 전 부지사 관련 사건에서 편의를 봐주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 했기 때문이다.

실제 박 검사는 2023년 6월19일 서 변호사와 나눈 통화에서 “실제로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화영)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그 다음에 공익제보자니 이런것들도 저희가 다 해볼수가 있다”며 “그 다음에 (이화영씨가) 보석으로 나가는 거라든지 추가영장을 안 한다든지 이런게 다 가능해지는건데 지금 상태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게 되는 상태라서 이게 뭐 어떻게 되는건가. 이거를 정말 다 알고도 이렇게 하시는 건가. 저는 계속 그것때문에 답답해서 전화를 드렸다”고 말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검사 박상용, 피의자로 출국금지도 됐다, 정치검사의 몰락인가
박상용 검사(맨 오른쪽)가 4월3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정권 정치검찰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선서를 거부한 채 증인석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박 검사가 이처럼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한 것은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쌍방울 그룹 사이를 잇는 '유일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쌍방울 쪽의 대북송금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지했다는 물적 증거 또는 다른 증언을 검찰은 끝내 찾지 못했다. 

따라서 박 검사로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대북송금을 보고했고, 당시 이재명 지사가 이를 승인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쌍방울이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했다고 이 지사에게 보고했다” 취지의 진술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전 부지사는 나중에 검찰의 회유와 압박 때문이었다며 자신의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주목할 대목은 박 검사가 지난 3일 국회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는 증인선서를 거부했다는 점이다. 그는 같은 날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최한 청문회 형식의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민주당을 비판하는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국회 법사위원인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미 사건 조작과 관련된 것들은 다 국민들이 눈으로 확인하는 바 아닌가”라며 “법률 위반을 넘어서 이 정도까지의 범죄 행위가 드러난다고 한다면 탄핵으로 갈 것이 아니고 탄핵보다 센 형사 처벌 절차, 저는 구속 절차로 가야 맞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삼성SDI '11조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에 업고 생산능력 확대 기조, 최주선 하반기 추가 수주가 실적 우상향 관건
  • 2 "오직 이재명" 외치던 민주당 의원들, 지지율 떨어지자 '돌변' : 정부 부동산 정책에 "폭망" 반발
  • 3 “엄마 아빠, 우리 조상 중에 친일파 있어?” 광복절 앞두고 조상 행적이 궁금하다 : 역사 기록으로 가족사 확인하는 방법
  • 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조국·세월호 사태' 때보다 낮다 : 핵심 지지층 흔들리며 '회복' 불투명
  • 5 마운자로와 위고비 사용 중인 여성 예기치 않은 임신 주의해야 한다 : 늘어나는 '마운자로 베이비'
  • 6 '당정일치' 김민석도 '뉴이재명' 이언주도 이재명 정부에 '쓴소리' :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염량세태'
  • 7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조국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한마디 내놨다, "원전으론 늦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야"
  • 8 이재명 국힘 의원과 골프 회동서 "분권형 개헌" : 민주당 지지층 "내각제 시도" 부글부글, 청와대 "내각제 아냐"
  • 9 전국 하천에서 다슬기 채취하다 최근 3년간 32명이 숨졌다 : 왜 하필이면 다슬기일까?
  • 10 전국의 산마다 관광명소로 '출렁다리'가 늘어나고 있다 : 그런데 출렁다리는 안전할까?

허프생각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극우는 왜 '5·18'에 매달릴까

허프 사람&말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친일재산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친일재산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12월3일 친일재산귀속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사위 활동 시작

최신기사

  • [허프 사람&말]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친일재산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뉴스&이슈 [허프 사람&말] 법무장관 정성호 "친일재산조사위로 역사 정의 바로세운다, 친일재산 최소 325억 이상 환수 예상"

    12월3일 친일재산귀속특별법 시행에 맞춰 조사위 활동 시작

  • 따릉이 등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전국적으로 통일해야 : 국민의힘 김건 '자전거이용활성화법 개정안' 대표 발의
    뉴스&이슈 "따릉이 등 공영자전거 안전관리 기준 전국적으로 통일해야" : 국민의힘 김건 '자전거이용활성화법 개정안' 대표 발의

    안전점검 방법 지자체별 제각각

  • 저절로 돌아가는 일상은 없다, 1500만뷰 KCC스위첸 광고 : 지금도 누군가는 집안일을 하고 있다
    뉴스&이슈 "저절로 돌아가는 일상은 없다", 1500만뷰 KCC스위첸 광고 : 지금도 누군가는 집안일을 하고 있다

    '위대한' 집안일

  •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의 '전략변환장치 집중' 적중했다 : LG엔솔 협업으로 'ESS 시장 거대화' 발맞추며 글로벌 행보 강화
    씨저널&경제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의 '전략변환장치 집중' 적중했다 : LG엔솔 협업으로 'ESS 시장 거대화' 발맞추며 글로벌 행보 강화

    인공지능과 전력 수요 급증이 핵심

  • 미국 어린이 방송 '세서미 스트리트'를 둘러싼 기후논쟁 : 폭풍에 대비하라 가르치면서 '원인'엔 침묵한다
    글로벌 미국 어린이 방송 '세서미 스트리트'를 둘러싼 기후논쟁 : 폭풍에 대비하라 가르치면서 '원인'엔 침묵한다

    어린이 프로그램의 1%만 기후변화를 다뤘다

  • [호텔리어 조정욱의 컨시어지 노트] 오래된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 : '역사'를 품은 스테이
    보이스 [호텔리어 조정욱의 컨시어지 노트] 오래된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 : '역사'를 품은 스테이

    스페인 파라도르(Parador)를 아시나요

  • [허프 생각]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보이스 [허프 생각] 국힘 이진숙, 5·18포럼 개최로 '극우의 미래' 되다 : 2019년 '5·18공청회' 떠올린다

    극우는 왜 '5·18'에 매달릴까

  • 이문화 삼성화재 강력한 '입구관리'로 치솟던 손해율 올해 상반기에 잡아냈다 : 신계약 보험계약마진 관리는 하반기 과제로
    씨저널&경제 이문화 삼성화재 강력한 '입구관리'로 치솟던 손해율 올해 상반기에 잡아냈다 : 신계약 보험계약마진 관리는 하반기 과제로

    장기보험 수익에 힘입어 순이익은 16% 올랐다

  • 이재명 국힘 의원과 골프 회동서 분권형 개헌 : 민주당 지지층 내각제 시도 부글부글, 청와대 내각제 아냐
    뉴스&이슈 이재명 국힘 의원과 골프 회동서 "분권형 개헌" : 민주당 지지층 "내각제 시도" 부글부글, 청와대 "내각제 아냐"

    대통령을 의심한다

  • 영국 극우 정치인 패라지, ‘쓰레기통 쓴 우주 전사’ 이기고 당선 :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34명이 출마한 사연
    글로벌 영국 극우 정치인 패라지, ‘쓰레기통 쓴 우주 전사’ 이기고 당선 :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34명이 출마한 사연

    영국 정치도 '조금' 이상하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