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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20% 이상 웃도는 1분기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도 거둔 가운데 원가구조를 개선하는 전사적 노력이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

LG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7330억 원, 영업이익 1조67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늘어난 것이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6736억 올려, 강도 높은 원가구조 개선 효과 시장기대치 21% 웃돌아
LG전자가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뚫고 1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 연합뉴스.

1분기 잠정실적을 기존 시장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1.1% 웃돈 것이다.

매출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고 영업이익은 당초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우려가 나왔던 것과 다르게 시장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시장의 관측을 뛰어넘은 것을 놓고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으로 진행한 관세 대응 노력에 더불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위해 사업 전반에서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는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두루 호실적에 기여했다"며 "플랫폼, 구독, 온라인판매 등 고수익 사업 성장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의 구체적 실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생활가전(HA) 사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고부가 및 범용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고 가전구독 등의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사업은 운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성을 앞세우면서 적극적으로 원가개선 활동을 펼치며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고환율 기조도 수익성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정학적 이슈로 거시경제 불안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부담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유연하고 선제적 대응 조치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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