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도끼(본명 이준경)가 과거 4500여만 원의 귀금속 대금 미납분을 해외 보석업체에 지급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에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를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래퍼 도끼(왼쪽), 가수 이하이. ⓒ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보석업체 측 법률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오킴스 김용범 변호사와 이상엽 외국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도끼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 따라 채무를 3회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결정됐는데도, 현재까지 1회 납부했을 뿐 나머지 채무는 여전히 미이행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도끼는 2018년 총 20만6천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억6700만 원) 상당 귀금속을 구매한 뒤 일부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보석업체 측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그뒤 법원은 2022년 7월 미지급금과 지연손해금을 3회에 걸쳐 나눠 지급하라고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대리인 측에 따르면 도끼는 2022년 9월 1만1580달러(약 1747만 원)를 한 차례 갚았으나, 현재도 원금과 지연손해금을 합해 약 3만2623달러(약 4924만원)의 채무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은 "도끼는 현재 미국에 장기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채무 이행을 미루면서도 미국에서 장기 체류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도끼는 올해 3월28일 가수 이하이와 열애설이 알려지자 곧바로 이를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뒤 두 사람은 에잇오에잇하이레코딩스(808HiRecordings)라는 레이블을 함께 설립하고 신곡을 내기도 했다.
도끼는 몇 년 전 건강보험료와 종합소득세 등을 수억원대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에야 총 6억7200만 원 상당의 체납액을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