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1:1 대결을 펼친다면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해 왔던 주호영 의원이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보다도 김 전 총리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대구시장 후보 가상 1:1 대결 조사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사진)가 국민의힘 후보들보다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부겸 페이스북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대구시장 가상 1:1 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맞붙었을 때 김 전 총리 47.0%, 이 전 위원장 40.4%로 집계됐다. 김 전 총리와 이 전 위원장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김 전 총리의 가상 1:1 대결 조사에서는 김 전 총리가 45.1%의 지지를 얻어 주 의원(38.0%)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에 대해 컷오프(경선배제) 결정을 내렸다.
이 전 위원장과 주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은 김 전 총리와의 가상 1:1 대결에서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김 전 총리의 1:1 대결에서는 김 전 총리 47.6%, 추 의원 37.7%로 지지도 격차가 9.9%포인트였다.
김 전 총리(47.6%)와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32.9%)의 1:1 대결에서는 지지도 격차가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 김 전 총리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과의 1:1 대결(김부겸 49.3%, 유영하 33.2%)에서 15.9%포인트 앞섰으며, 최은석 의원과의 대결(김부겸 51.7%, 최은석 26.0%)로 지지도 격차가 25.7%까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지난 22일과 23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