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의 과거 네이버 지식인(지식iN) 답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인들의 과거 지식인 이용내역이 업데이트 과정에서 공개된 가운데 정 회장이 과거 기자 시절 노동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에 돕겠다는 답변을 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HD현대
6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노출된 유명인들의 과거 지식인 답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4일 밤 네이버는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링크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인물정보에 지식인 프로필 링크가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해 인물들의 지식인 답변 일부가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재계 기업인들 가운데 정 회장의 과거 답변이 훈훈한 미담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2008년 6월 한 누리꾼은 모텔에서 근무하면서 초과 근무, 퇴직금 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여기에 정 회장은 며칠 뒤 “도와드리겠습니다. 연락주세요”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언론사 도메인을 사용한 이메일 주소를 함께 첨부했다.
정 회장이 2007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2009년 1월 HD현대중공업 재무팀에 입사했다는 점을 보면 기자 시절 개인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 회장은 그룹 지주사 HD현대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0월 총수 자리에 올랐다. 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