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선발전 1차 결과 발표를 3일 남겨두고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모델의 '독자성 논란' 해소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방문자가 SK텔레콤 A.X K1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선발 결과가 15일 발표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자체 개발 모델과 관련한 커뮤니티 반응을 공유하며 '독자성 논란' 해소에 나섰다.
현재 '국가대표 AI' 사업에 선발된 5개 정예팀 가운데 SK텔레콤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등에서 중국 모델 차용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X K1 모델에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7일 A.X K1 모델의 기술 보고서를 공개한 이후 나흘 만에 모델 다운로드 수가 8800여 건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개발자 커뮤니티가 A.X K1 모델에 긍정적 평가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8일 링크드인 계정에서 SK텔레콤의 A.X K1을 언급하며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을 많이 얘기하지만, 오픈소스 덕에 모든 국가가 개발자가 될 수 있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 AI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국가대표 AI 선발전에 참여한 5개 정예팀 모델을 모두 등재하기도 했다.
이승현 포티투마루 부사장은 SK텔레콤 모델의 독자성 논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딥시크의 MLA 등을 차용했지만 양적 확장을 통해 최적화했다"며 "프롬 스크래치 이상의 가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A.X K1가 독자성 논란을 뛰어넘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A.X K1 모델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부터 모델에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고 조 단위 파라미터로 확대하는 후속 개발을 이어 나가겠다”며 “A.X K1이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