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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각자대표 최성원 회장(왼쪽)과 박상영 사장 ⓒ 광동제약
광동제약 각자대표 최성원 회장(왼쪽)과 박상영 사장 ⓒ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기존 최성원 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성원·박상영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박상영 대표이사 사장은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이사 회장과 호흡을 맞춰 광동제약 경영을 이끌게 된다. 

최성원 회장은 전략·신사업·연구개발(R&D) 총괄 CEO로서 회사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 CEO로서 주요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총괄하며 조직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광동제약 쪽은 “각자대표 체제 도입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원 회장과 박상영 사장 두 대표이사는 식음료(F&B) 중심인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을 판매하는 F&B 사업부문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문의약품 비중은 20% 내외에 그치고, 연구개발비 비중도 2% 정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동제약은 고 최수부 선대회장(1936∼2013)이 1963년 창업했다. 최 선대회장은 2013년 7월 별세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최 선대회장의 외아들인 최성원 회장은 부친이 타계한 직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상영 사장은 1963년생으로,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학을 전공하고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이다. 

2006년 수도약품에서 제약업계에 발을 들였고 2011년 광동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총괄 상무이사, 홍보실 전무이사, 커뮤니케이션실장,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부사장을 지냈다. 

2025년 11월 사장으로 승진했고, 20여 일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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