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이나 진보층 유권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진영의 리더가 됐을 때 범민주진보 세력에게 가장 두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유승민 전 의원. ⓒ뉴스1
미디어토마토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515명을 대상으로 누가 보수진영을 이끌 때 가장 두려운 상대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5.0%, 유승민 전 의원 12.6%로 집계됐다.
두 사람에 이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11.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8.8%, 오세훈 서울시장 6.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6.0% 등이었다. ‘두려운 인물 없음’은 21.1%, ‘모름’은 8.3%였다.
한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의 합(27.6%)이 현재 국민의힘 주류인 장 대표와 나 의원의 합(17.8%)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더 높았다.
진보층 응답자 490명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한 결과 유승민 전 의원이 15.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7.8%,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6.7%, 오세훈 서울시장 5.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4.5%로 조사됐다.
진보층 응답자들은 ‘두려운 인물 없음’이 36.8%로 중도층과 비교해 누가 보수진영을 이끌더라도 범민주진보 세력에게 두려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인식이 15.7%포인트 더 높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1일과 2일 중도·진보 성향을 가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중도 515명 조사의 오차범위는 ±4.3%포인트, 진보층 490명 조사 ±4.4%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