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종묘의 수난시대다.

종묘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오세훈 서울시장. ⓒ김민석 페이스북 / 오세훈 페이스북
종묘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오세훈 서울시장. ⓒ김민석 페이스북 / 오세훈 페이스북

2025년 11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를 찾았다. 이날 김민석 총리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경민 서울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신희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사무총장 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둘러봤다.

최근 서울시는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초고층 건물을 세우겠다는 개발 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대법원의 판결로 종묘 인근에 고층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 다만 국가유산청은 “서울시가 계획을 강행할 경우 종묘의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라는 우려를 내놨다. 실제로 유네스코는 종묘와 관련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 고층 건물 인허가는 없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년 전,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 밖이라도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면 인허가를 검토해야 한다”라는 내용의 조례를 삭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재청과 협의한 게 아니다”라며 이에 반발했지만 대법원은 국가유산청과 사전 협의 없이 문화재 외곽 지역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의 조례 개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종묘 인근에서 재개발 중인 세운4구역의 건축물 높이를 최고 141.9m로 변경했다. 약 41층 높이에 달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길이 열린 셈이다.

종묘를 찾아 둘러보고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에 따른 영향 및 대책 등을 점검한 김민석 총리. ⓒ뉴스1
종묘를 찾아 둘러보고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에 따른 영향 및 대책 등을 점검한 김민석 총리. ⓒ뉴스1

이날 역사 설명을 듣고 풍경을 조망한 김민석 총리는 재개발 계획에 따른 영향과 대책 등도 점검했다.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고, 한 시기에 시정이 그렇게 마구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종묘가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을 강조한 김 총리는 “매우 신중하게, 종묘 인근에 개발하더라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국민적인 토론을 거쳐야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도 “종묘가 수난입니다”라며 걱정 어린 목소리를 냈다. 김민석 총리는 “상상도 못했던 김건희 씨의 망동이 드러나더니, 이제는 서울시가 코앞에 초고층 개발을 하겠다고 한다”라며 “민족적 자긍심이자 상징인 세계문화유산과 그 주변 개발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개발론과 보존론의 대립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도심 속  문화유산,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역사적 가치와 개발 필요성 사이의 지속 가능한 조화를 찾아가는 ‘문화적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같이 밝힌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의 초고층 계획에 대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해지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석 총리는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높게 짓겠다는 서울시의 발상은 ‘세계유산특별법’이 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고, K-관광 부흥에 역행하여 국익과 국부를 해치는 근시적안적 단견이 될 수 있다”라면서 “최근 한강버스 추진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서울시로서는 더욱 신중하게 국민적 우려를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종묘 방문과 함께 이 문제를 적절히 다룰 법과 제도 보완 착수를 지시할 것이라고 알린 김민석 총리는 “K-문화, K-관광, K-유산의 관점에서 이번 사안을 풀기 위한 국민적 공론의 장을 열어보겠다”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문화강국의 미래를 해치는 문화소국적 오류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적어 글을 맺었다.

김민석 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오세훈. ⓒ뉴스1
김민석 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 오세훈. ⓒ뉴스1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입을 열었다. 김민석 총리가 직접 종묘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보도를 접했다는 오세훈 시장은 “가신 김에 종묘만 보고 올 게 아니라 세운 상가 일대를 모두 둘러보시기를 권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의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라며 “오히려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분이 종묘를 찾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또 “남산부터 종묘까지 쭉 뻗은 녹지축이 생기면 흉물스러운 세운상가가 종묘를 가로막을 일이 없다. 시원하게 뚫린 가로 숲길을 통해 남산부터 종묘까지 가는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이라며 ‘종묘를 가로막는 고층 빌딩 숲’이라는 주장 또한 왜곡된 정치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오 시장은 “중앙정부가 나서서 일방적으로 서울시를 매도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김민석 총리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3 검찰청 간판 떼도 '검사 우대'는 그대로? : 10년 미만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직행한다
  • 4 다뉴브강에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5 [허프 트렌드] '방탑고려단' '학교종이 에밀레', 전국 275팀 몰린 2026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 숨은 실력자들 나온다
  • 6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했다 : '공공주택 대전환' 촉구
  • 7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잡기 총력 : 격차 10%p 안이냐, 밖이냐
  • 8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이 보인 반응
  • 9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10 이재명 대통령이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허프생각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서울역 엘리베이터, '달랑' 2대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카카오 정신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씨저널&경제 카카오 정신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 폭염에 사과가 타들어 가고, 물고기는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을 찾아 '대피'
    뉴스&이슈 폭염에 사과가 타들어 가고, 물고기는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을 찾아 '대피'

    앱 '그늘로', 웹페이지 '에어컨 정거장'

  •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라이프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낮최고 35도가 반갑다니

  • SK텔레콤 정재헌의 지극히 방어적인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씨저널&경제 SK텔레콤 정재헌의 지극히 방어적인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정공법으로 간다

  •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이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내세우자, '사무총장 조승래'는 정면 반격
    뉴스&이슈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이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내세우자, '사무총장 조승래'는 정면 반격

    한정애의 애매한 태도

  • 미국이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을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글로벌 미국이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을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카메룬, 그레나다

  •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씨저널&경제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1분기만에 분기 최대 실적 경신

  •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글로벌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정치인에게 회의는 '운명'

  •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원으로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씨저널&경제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원으로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3분기 말 LFP 양극재 양산 돌입

  •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글로벌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