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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폐쇄설을 일축했다.

폐쇄설에 이어 매각설까지 나온 일베. ⓒ일간베스트 사이트 캡쳐 / 뉴스1
폐쇄설에 이어 매각설까지 나온 일베. ⓒ일간베스트 사이트 캡쳐 / 뉴스1

2025년 10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운영팀은 “최근 외부 트래픽 증가 및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로 인해 사이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도입했다”라는 공지를 게재했다. 앞서 일베는 지난 10일 새벽 1시쯤부터 사이트 접속이 차단됐었다. 원인 모를 접속 장애가 이어지면서 구글 검색 결과에서도 사이트가 노출되지 않았고, 이에 ‘폐쇄설’이 불거졌다. 현재는 다시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일베 측은 “비정상적인 유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이트가 접속 중단된 사이, 서버의 IP 위치가 중국 지역으로 바뀌고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주소가 적힌 점들을 들어 일각에서는 “중국에 매각된 게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이다.

이번 접속 차단 사태 이후, 일베 서버 IP를 두고 ‘중국 매각설’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접속 차단 사태 이후, 일베 서버 IP를 두고 ‘중국 매각설’이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운영팀은 공지에서 “일부 네트워크 경로가 해외 서버를 경유할 수 있으나 이는 보안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 조치일 뿐, 사이트의 소유권이나 운영 주체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일간베스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동일한 팀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여러분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서 독립해 나온 일베는 분리 이후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극단적 성향을 드러내면서 대표적인 ‘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꼽혀왔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세월호·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 고인을 모독하고 조롱하거나 지역 비하, 여성 혐오 등 논란성 게시물이 연달아 작성되면서 사이트 폐쇄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2월에는 ‘일베 폐쇄’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3만 명 이상이 여기에 동의하기도 했다. 당시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웹사이트 전체 게시물 중 ‘불법정보’가 70%에 달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접속을 차단하고 있고 대법원 판례는 해당 사이트의 제작 의도라든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사이트 폐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사이트 폐쇄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실제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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