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투쟁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 총통독재를 김문수가 막아내겠다"라며 "저 김문수는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강력한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얼마 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대해 깊은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라며 "저는 자유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했다.
기자회견 진행하는 김문수 전 장관. ⓒ뉴스1
또 김 전 장관은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선심성 돈 뿌리기에 나서면서 천문학적인 국가부채는 고스란히 미래세대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 사법부마저 부패하고 정치화돼 이재명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고도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저 김문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국민의힘을 복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특검은 제1야당 죽이기에 동원되고 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비상인권보호변호인단'을 구성하여 억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정당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상향식 깨끗한 공천과 당원 투표를 확대, 강화하겠다. 원내와 원외가 더욱 긴밀하게 힘을 합치고, 당내와 당외를 연대하겠다"라며 "수도권과 충청, 호남권을 강화하는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고 청년과 여성에 한 걸음 더 바짝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음 달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동훈 전 대표, 장동혁 의원 등은 출마를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