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 날 오전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져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송대관의 아내 이 씨는 매체와 나눈 통화에서 "어젯밤 남편이 설사를 해서 너무 기력이 없었다. 병원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CPR을 했지만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담도암으로 투병하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지병으로 수술도 세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병 중에도 신곡 발표 및 방송 출연, 다양한 행사 무대를 했던 송대관이다. 지난달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초대 가수로 출연했고, 다음 주에는 가요무대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아내 이 씨는 "담도암이었는데 5년이 지나서 완치 판정을 받았었다"면서 "그동안 많이 아팠는데 치료가 잘 됐다. 그런데 어젯밤 몸이 안 좋아 오전에 응급실에 왔는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우리 남편을 위해 기도해달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송대관 측 관계자도 뉴스1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호전이 되는 것 같았는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황망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고, 이후 1975년 '해뜰날'을 흥행시키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받으며 '국민 트로트 가수'가 됐다. 2001년에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고, 2008년~2010년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송대관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