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냥이' 보도 화면/일하다가 갑자기 밈 제왕으로 등극한 이시열 기자. ⓒMBN 뉴스 보도 화면 캡쳐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
이 음성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텐데. 2024년 최고로 화제가 된 일명 '꽁냥이 밈'의 소재는 놀랍게도 MBN의 3년 전 보도 영상이다.
22일 MBN은 지난 2021년 강추위 보도에 등장한 고양이와 기자의 멘트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21년 강추위 보도에 등장한 고양이. ⓒMBN 뉴스 보도 화면 캡쳐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기자의 멘트와 함께 용감한 고양이가 성큼 성큼 걸어가는 장면의 조합은 뉴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여움이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70만 조회수를 넘겼으며, 2024년 카리나와 츄 등 스타들의 챌린지 소재가 되며 더 유명해졌다.
지난 22일 MBN 뉴스에 '꽁냥이 밈'이 보도됐다. ⓒMBN 뉴스 보도 화면 캡쳐
당시 보도를 담당한 MBN 이시열 취재기자는 일하다가 별안간 밈의 제왕으로 등극한 것에 대해 "그 말로 노래를 짤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 제 의도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즐거움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열 기자의 네이버 포털 사이트 프로필. ⓒ네이버 캡쳐
그러던 중 23일 이시열 취재기자의 네이버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이 '꽁냥이'로 업데이트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고양이 프로필 사진을 보니 없던 에너지가 생길 정도인데.
MBN은 이같이 뉴스 보도가 하나의 밈이 된 것에 대해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 뉴스도 의미와 함께 재미를 전달하며 시청자들 가까이에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