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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좌),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우) ⓒ뉴스1 
윤석열 대통령(좌),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우) ⓒ뉴스1 

"그런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겸허하지가 않다."

16일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의 감상평이다. 4·10 총선 참패 이후 6일 만에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입을 열었다. 

30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합동유세에서 이상민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30ⓒ뉴스1
30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합동유세에서 이상민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3.30ⓒ뉴스1

이 의원은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게 "진짜 국민 앞에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의원은 "물론 대통령이 국민 앞에 무릎 꿇는 건 그건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그러나 그전부터 대통령이 그렇게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앞두고 그렇게 하면 분명히 선거용이다라고 해서 그렇게 진정성이 와 닿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 때문에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제가 보기엔 이미 오래전부터 국민들 마음은 등을 돌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말로 '국민의 말은 무조건 옳다,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이런 거는 여러 번 써먹은 말씀"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만 써먹은 게 아니라 기존의 정치인들이 많이 써먹지 않았냐?"고 꼬집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도 그냥 모두발언으로 끝날 게 아니고 (윤 대통령이) 빠른 시간 내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불편하고 성가시더라도 (기자들과) 맞닥뜨려서 질문, 답변하고 답변하기가 곤란한 건 추후에 답변한다든가 이런 방식을 통해서라도 해야지"라며 "일방적인 모두 발언, 이런 걸로 하면 (불통이) 계속 되풀이되는 부분 아니겠나"라고 꼬집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후 첫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태원 참사' 후 첫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1월 '바이든 날리면' 논란 보도 사건 이후 이후 약 16개월간 도어스테핑(취재진과의 출근길 문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이 재개하는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성가실 수도 있고 불편한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과 소통의 활용 수단으로 하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고 그동안 계속했으면 내성도 늘고 기자들 질문에 답하는 능력도 좀 더 향상되지 않았겠냐"며 "다시 하는 건 부담은 되겠지만 부활하는 게 좋겠고 짧은 시간에 일문일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층적인 질문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그런 기자회견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6선에 도전했지만, 4·10 총선에서 낙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1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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