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 차 유부남 배우 유태오가 게이들 때문에 무명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고 한 이유는 뭘까?
유태오, 홍석천과 이야기 나누는 유태오 ⓒ뉴스1,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1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탑게이 배우 유태오 l 홍석천의 보석함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태오의 아니 니키와 베프라는 홍석천은 유태오를 소개하며 "'홍석천의 보석함'에 첫 유부 보석이 나왔다. 그동안은 모두 총각 보석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태오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오해는 말라"며 홍석천은 "유태오의 아내인 니키와 난 베프고 유태오와도 친하다. 세상 어떤 여자도 부럽지 않은데, 니키는 정말 부럽다. 슬쩍 슬쩍 빈틈을 노렸는데, 니키 고것이 아주 수비력이 최고다. 내가 플러팅 공격에 들어가면 다 쳐낸다. 니키야, 오늘 네 남편 하루만 빌리겠다"라고 친한 사이에서 할 수 있는 농담을 전했다.
"뉴욕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전설로 내려오던 이야기가 있다. 게이들이 먼저 좋아해야 다음 트렌드가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센스 있는) 게이들이 내게 '너는 잘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주던 게 힘이 됐다. 무명시절이 너무 길었다 보니까 그 한 마디가 너무 힘이 됐다."
그렇게 긴 무명 시절을 버틴 끝에 현재 유태오는 최근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주연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NSFC)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영화로 꼽히며 작품상 수상을 받은 것.
그 말에 힘을 얻은 유태오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이에 홍석천은 "유태오가 정말 바쁘다. 할리우드에서 출연했던 작품이 영화제에 진출하고 해외 팬들이 많아졌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 말에 유태오는 “내가 왠지 형 때문에 잘 된 것 같다. 내가 한참 캐스팅 제안도 안 들어오고 오디션도 안 들어올 때 한참 힘들었을 때 니키가 잘 되라고 지갑을 사줬는데 나한테 현금을 넣어준 건 석천이 형이 처음이었다. 5만 원짜리를 넣어줬다. 너무 고마웠다”라며 깜짝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유태오는 2006년 미국 뉴욕에서 11살 연상인 작가 니키 리와 결혼했다. 유태오가 힘들었던 시절 니키 리는 유태오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줬고 유태오는 발목에 아내의 이름을 타투로 새길 정도로 사랑꾼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