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다고 했을 때 가장 처음 들었던 말. "예식장 잡았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마음에 드는 식장을 예약하기 위해선 1년 전부터 알아보는 게 국룰입니다. 코로나19로 예식장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거든요. 폐업하는 예식장이 늘었고,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식을 뒤늦게 진행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졌습니다. 예식장을 잡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예식장 보증 인원이 남았습니다. 예식장이 요구하는 하객 인원은 기본 200명 이상, 친구 없으면 결혼식 못하겠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에 몇 명이 올지 누가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요?
"청첩장 주면서 밥 먹고 가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정말 난감했습니다. 로또보다 맞히기 어려운 게 보증 인원"이라고 D씨는 말합니다. 예비 부부들은 보증 인원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요일과 시간 대로 예약하기도 합니다. 천만 원을 훌쩍 넘기는 예식 비용이 예비 부부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예식 평균 비용은 1,390만 원이나 됩니다.
어떻게든 인원수를 채우려고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요즘 소박하고 단란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