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친하다고 한들, 유교 사상이 기저에 깔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이상 7살의 나이 차는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런 박서준과 뷔가 허물 없이 친분을 유지할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나영석이 특유의 재치로 그 이유를 짚어 냈다.
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입대를 앞둔 BTS(방탄소년단) 뷔의 생일을 미리 축하해주는 나영석 PD와 박서준의 영상이 게재됐다.
뷔를 위해 직접 양념 갈비, 전과 잡채 등을 차리고 그를 만나러 향한 두 사람. 뷔는 깜짝 생일파티를 연 나영석과 박서준을 보고는 "내 스케줄 어떻게 알았냐"며 놀라더니 기쁘게 초를 불었다.
나영석은 예능 '서진이네'를 연출하며 뷔에 고마웠던 점을 나열했고, 박서준은 뷔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사실 저희 친구들의 관계는 태형 씨가 먼저 다가왔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 차이도 있고, '화랑'이란 작품으로 처음 만났지 않나"라고 전했는데.
뷔는 "제가 형한테 '연기 좀 알려주세요' 했는데 형이 제가 다가가는 게 너무 예뻤나 보다. 형이 연기 엄청 많이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후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허물 없이 지낼 정도로 가까워졌고, 박서준은 두 달 가량 뷔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뷔, 박서준, 나영석. ⓒ유튜브 '채널십오야'
박서준은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한 4개월 정도 했는데, 그때 제가 있을 곳이 없었다. 해외 촬영 있을 때 그 기간에 맞춰서 하려 했는데 촬영이 먼저 끝나버린 거다. 태형이 집이 저희 집이랑 5분 거리다. 태형이 집에 마침 남는 방이 하나 있었고, '태형아, 나 신세좀 져도 되겠니?' 물었다"며 그 전말을 설명했다.
뷔는 흔쾌히 허락했고, 박서준은 두 달 가량 머물렀다. 박서준은 "태형이 집에 갔을 때 부모님만 계신 경우도 있었다. '어 왔니?' 하시고, 부모님이랑 식사하고 가족 드라마같은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의 친분은 부모님들끼리도 이어졌다고.
뷔, 박서준, 나영석. ⓒ유튜브 '채널십오야'
뷔는 "형과 7살 나이차가 나는데, 별로 차이가 안 나진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를 계속 친구로 대해주고 있다는 게 고맙다"며 박서준에 고마운 점을 꼽았다. 이를 듣던 나영석은 "네가 월드스타라서 그런 게 아닐까?"라며 장난스레 물었 물었고, 박서준은 "그런 것도 조금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