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에 위치한 알시파 병원에서 눈물을 흘리는 한 젊은이. ⓒGettyImagesKorea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 차로 접어들며 4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현지 시각)까지 양측 합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560여명과 3560여명.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300명을 넘으며, 부상자 수는 1864명에 달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 256명, 부상자 1788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IDF)은 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침투했던 남부 대부분 지역의 통제권을 지난 밤사이 회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명의 이스라엘 주민이 인질로 잡혀있던 스데로트의 베에리 키부츠를 비롯한 최소 8곳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진행 중인 상황. 군 당국은 이 과정에서 10여명의 무장대원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26명의 이스라엘군 병사 또한 작전 중 목숨을 잃었다.
전쟁 선포한 이스라엘. ⓒGettyImagesKorea
앞서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수천 발의 박포를 쏘고,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켰다. 하마스의 공습으로 이스라엘 군인 50여명이 포로로 잡혔으며, 다수의 민간인 또한 인질로 잡혔다.
이스라엘 남부지역의 교전이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하마스와는 별개로 레바논에 근거를 둔 무장세력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공격에 나서며 전쟁에 가세했다. 헤즈볼라는 성명문을 통해 "팔레스타인 저항군에 연대의 의미로 우리 전사들이 오늘 아침 레바논 셰바 팜스 주변 시온주의자 군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대응 포격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의 적국인 이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공격에 개입한 만큼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시리아, 예맨, 이라크 등의 무장세력까지 전쟁에 가담할지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