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 소변을 보는 이유는 명확하다. 편리성과 경제성. 물도 아끼고 휴지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니 일석삼조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사실이다. 하지만 샤워 중 소변을 보지 말아야 할 이유도 있다. '더러움' 때문이 아니다. 건강 때문이다.
의학박사 자민 브람바트는 건강전문지 헬스에 샤워 중 소변을 보지 말아야 할 두 가지 건강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어도비스톡
첫 번째는 감염 위험성이다. 헬스장 또는 사우나에 있는 대중 목욕 시설에서 소변을 보면, 바닥에 남아 있는 UTI 또는 황색포도상구균(MRSA)이 소변을 통해 퍼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집에서도 욕조를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매체는 일주일에 한 번은 욕조를 청소해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곰팡이, 박테리아를 제거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여성에게 해당되는 위험이다. 샤워 중 소변을 보려면 대개 선 채로 소변을 봐야 하는데. 여성은 신체 구조상 서서 소변을 보면 골반기저근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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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바트 박사는 "샤워 중에 일어서서 소변을 보면, 방광의 근육 벽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방광이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며 골반기저근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변으로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문도 있는데. 건강전문지 헬스라인은 "소변이 무좀이나 다른 유형의 감염이나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일축했다.
헬스와 헬스라인은 공통적으로 대중 목욕 시설 입장 시 맨발로 물에 닿지 않는 게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라며 꼭 슬리퍼를 신으라고 권했다. 또 헬스라인은 혼자서만 쓰는 욕조면 샤워 중 소변을 봐도 괜찮을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닦아 청결을 유지하라고 말했으며 가족이나 타인과 공유하는 욕조에서는 지양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