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경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전 축구선수 이천수. ⓒ뉴스1
5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전날 이천수는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보고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을 쫓았다.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왔다.
두 사람은 빠른 발을 이용,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고 이후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그를 넘기며 검거에 큰 공을 세웠다. 매체는 나중에 알고 보니 음주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음주 사실이 들킬까 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전 축구선수 이천수. ⓒ뉴스1
이날 이천수는 비 내리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전력 질주해 범인을 잡았다. 또 놀란 택시 기사를 진정시키는 등 상황을 정리했다고 매체는 말했다. 출동한 경찰도 이천수를 알아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알려졌다.
이천수는 축구선수 2015년 은퇴 이후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예고한 뒤 '수퍼맨이 돌아왔다', '시켜서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골 때리는 그녀들', '살림하는 남자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 개인 유튜브 '리춘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TV조선 새 예능 '조선체육회'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