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 시간), 해저에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탐사하던 잠수정 타이탄이 탐사 시작 약 1시간 45분 만에 북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영국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 겸 탐험가 해미시 하딩 또한 이번 실종자 중 한 명이다. 대규모 수색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선박과 항공기가 투입되고 있다.
ⓒGettyimagesKorea, 브라이언 스자즈 인스타그램(@audioguy182), 오션게이트
여전히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실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미시 하딩의 의붓아들인 브라이언 스자즈(37)가 미국의 펑크 록밴드 'Blink-182' 콘서트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TMZ에 의하면 브라이언 스자즈는 "우리 아버지가 잠수정 타이탄에 탄 채로 실종됐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콘서트가 간 게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내가 Blink-182 공연을 보길 바랐을 거다. 가장 좋아하는 밴드이고 어려운 시기에 음악이 나를 도와주기 때문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런 입장에 팝스타 카디비가 공개적으로 브라이언 스자즈를 비판했다. 카디비는 "슬퍼하기보다 공연이라도 보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는데 아니다. 공연을 갈 게 아니라 집에서 휴대폰을 가까이에 두고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잠수함 타이탄 ⓒ오션게이트
"당신의 어머니와 다른 가족을 위로해야 한다. 억만장자든 아니든 (내가 해미시 하딩이라면) 실종됐을 때 공연에 가서 신나하는 아들이 있다면 슬플 것이다. 차라리 빈털터리가 되고 가난하더라도 내가 가족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을 것이다."
CNN에 의하면 현재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 내부에 산소가 점점 부족해질 단계라고 보도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22일 동부 표준시 07시 18분(한국 시간 오후 8시 18분)에 타이타닉호 탐사 잠수정 타이탄의 산소가 바닥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이 잠수정에는 9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산소가 탑재돼 있었다.
구조 관계자들은 "희망적인 생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10척의 추가 선박 및 여러 척의 원격 잠수함이 합류해 기존보다 수색 작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 팀은 서울 면적의 42배에 달하는 수색 면적과 수심 4㎞ 이상의 심해를 수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