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고(故) 문빈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추모 공간은 남한산성에 위치한 절인 국청사에 마련된다.
4일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고(故)문빈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팬클럽 명)의 아쉬운 마음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문빈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했다"며 "2023년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로 고(故) 문빈 ⓒ뉴스1
국청사의 운영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다. 소속사는 "최소 오후 30분에는 방문해 오후 6시 30분에는 퇴장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며 "국청사 내 주차장은 오후 6시부터 차단기가 닫혀 차량으로 입장이 불가하오니 자차를 이용하는 아로하는 최소 오후 5시 30분까지 도착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국청사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자리 잡고 있다. 소속사는 산속에 위치한 사찰이기 때문에 교통과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고 미리 알렸다. 또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길이 심한 산행길이므로 물을 미리 소지하여 오기를 추천했다.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택시 이용 시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택시 이용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소속사는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지양해달라며 "사찰이 산속에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팬들이 쪽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추모 공간 한편에 부착판을 설치해 둘 예정이며, 편지는 비치된 편지함에 넣어주면 주기적으로 수거해 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꼬마 동방신기'로 주목받았던 문빈은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6년에는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에게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