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대행사' '사랑의 이해' 스틸컷. ⓒJTBC
직장인 10명 중 3명은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한다.
인크루트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 10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할 결과, 응답자 30.4%가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한다고 답했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로 매년 5월 1일이다.
사장님 마음대로 쉬는 날?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념일이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근로기준법상 유급 휴일일 뿐이다. 사업주 재량에 따라서 직원들의 휴무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런 경향은 뚜렷했다.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영세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들은 절반을 넘는 59.1%가 근로자의 날에 출근을 한다고 응답했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시나요?" 설문 조사 결과. ⓒ인크루트
남들이 쉴 때 일하는 것도 서러운데,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직장인 상당수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휴일 근로 수당이나 보상 휴가를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39%로, 수당이나 휴가를 준다는 응답 보다 많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근로자의 날은 근로기준법상 사업장 규모와 업종 등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받는 유급 휴일이다. 사업주는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유급 임금을 포함해 평일 근무 때보다 150% 더 지급해야 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