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남편과 결혼한 김혜선이 국제결혼의 장점으로 꼽은 첫번째 이유는 ‘늘 여행하는 기분’으로 시가를 방문한다는 점이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국제부부 스타들이 소개됐다. 이날 독일인 남편 스테판 지겔과 함께 출연한 김혜선은 “2018년도에 결혼해 햇수로 결혼 6년 차”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생활에 적응했냐?’라는 질문을 받은 스테판은 “옛날에는 엄청 어려웠는데, 요즘은 혜선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김혜선의 독일 유학 시절 소개팅으로 만났다. ⓒKBS 2TV ‘연중 플러스’
김혜선은 첫 만남 당시를 묻는 질문에는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2년 반 정도 했는데,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면서 “내가 (소개팅을 할 때)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남편이 기다려줘서 처음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는 연애보다 결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당시에 대해 스테판은 “나는 1시간 30분 동안 혜선을 기다렸고, 왔을 때 엄청 신났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국제결혼에 힘든 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김혜선은 “문화적 차이라기보다 우리는 속도 차이가 많이 있다”면서 “나는 어디 나갈 때도 ‘빨리 나와!’ 이러는데 남편은 느릿느릿한 스타일이다. 그런 것 때문에 답답했던 게 지금도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스테판 역시 “독일 생활은 다 천천히 한다. 그런데 한국 생활은 엄청 빨리 한다”라며 “한국어도 너무 빨리 이야기한다. 그래서 혜선은 나를 ‘나무늘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국제결혼의 장점으로 시가살이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KBS 2TV ‘연중 플러스’
김혜선은 국제결혼의 장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시가를 가도 여행가는 느낌”이라며 “남편이 독일 사람이다 보니 늘 여행하듯이 간다. 시가살이가 없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 차이로 인해) 남편과 한번도 싸웠던 적이 없다”라며 “왜냐하면 언어가 안 된다. 어느 정도 언어가 되어야 싸울 텐데, 남편을 만나고 나서는 언어적 한계가 아직까진 있으니까 ‘참지 뭐’ 이렇게 된다. 사람이 약간 순해졌다. 그리고 국제부부의 장점은 눈치가 빨라진다. 기분이 나쁜 것 같은데 하면 바로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해 ‘화해하자’가 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