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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09.18.) ⓒ뉴스1
​ⓒ뉴스1영국·미국·캐나다 5박7일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월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09.18.) ⓒ뉴스1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부터 4박 6일간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대통령실은 이번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MBC 기자들만 콕 찍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9일 MBC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자사 출입기자에게 전화와 문자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은 외교, 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취재 편의를 제공해 오던 것"이라며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돼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출근길 약식문답에서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많은 국민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MBC "언론 취재 제약 행위"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장면 ⓒMBC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장면 ⓒMBC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박 장관 등 관계자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장면이 MBC 취재진 카메라에 잡혀 '비속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대통령실은 9월 26일 MBC 사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보도 경위를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압박했다. 

MBC는 대통령실의 조치에 대해 "언론 취재를 제약하는 행위"로 보고, 전용기 탑승을 불허할 경우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MBC 출신 배현진 의원  "부자 회사니 취재기자 지원할 것"

지난 4월 7일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당선인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7.)©뉴스1
지난 4월 7일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당선인 주한미군 평택기지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07.)©뉴스1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한 대통령실의 이러한 조치를 두둔하고 나섰다. 

배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는 "그 간의 숱한 왜곡, 편파 방송 등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해달라는 요청을 일관되게 묵살해온 MBC 측에 정부가 고심 끝에 응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문답) 등 그 어느 정부보다 언론에 적극적인 정부"라고 추켜세우며, "언론 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 않겠다는 것"이라며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언론사 타이틀 달았다고 받는 당연한 좌석은 아닌 것"이라며 "MBC가 자산이 많은 부자 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안하게 민항기를 통해 순방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아라 기자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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