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된 김연아-고우림 ⓒ올댓스포츠제공/온라인커뮤니티
가수 고우림과 부부가 된 '피겨의 왕' 김연아의 성혼 선언문이 일부 공개됐다.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하객으로 참석한 지인 덕분에 SNS로나마 김연아의 결혼식이 어땠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이날 결혼식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부부의 성혼 선언문이다. 서로 접점이 없던 김연아-고우림이 처음 만난 것은 2018년이다.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된 두 사람.
고우림은 성혼 선언문에서 첫 만남에 대해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 속 어느 날. 그녀가 얼굴 빼꼼 내밀며 해맑은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났다"라고 들려주었다.
성혼 선언문 읽는 김연아-고우림 ⓒ온라인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처음 만나 밝게 웃고 있던 김연아였지만 그 뒤의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을 상처와 외로움을 품어주고, 보듬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라고 고백하는 고우림.
그는 "첫 만남에 든 생각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성급했지만 그날의 그 순간이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에 큰 의미를 더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에도 그 마음을 끝까지 지켜가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연아 역시 첫 만남에 대해 "서로에 대한 큰 기대 없이 마주한 첫날. 저희는 이유 모를 강한 이끌림을 느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동그랗게 뜬 눈으로 내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던 그"라고 말한 김연아는 당시가 떠오른 듯 피식 웃음을 지으며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저 내가 신기한가 보다 생각했었다"라고 설렘 가득한 첫 만남 뒤 3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연아-고우림의 웨딩 화보 ⓒ올댓스포츠 제공
가족, 지인들만 초대해 진행된 김연아의 결혼식은 경호원이 배치되는 등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으며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이 어디로 신혼여행을 가는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