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슴을 드러낸 드레스를 입은 플로렌스 퓨가 다시 한번 멋진 소신을 이어갔다.
며칠 전 파리패션위크에서 열린 발렌티노 쇼의 애프터파티에 참석한 플로렌스 퓨는 예전과 같이 가슴을 가리는 대신, 드러내는 방법을 택했다. 이번에는 발렌티노의 시스루 상의와 하의를 입고,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머리는 뒤로 깔끔하게 넘긴 상태였다.
출처: 플로렌스 퓨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rebeccacorbinmurray
플로렌스 퓨는 지난 7월 로마에서 열린 발렌티노 오뜨 꾸뛰르 쇼에서도 발렌티노의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당당히 가슴을 노출했다. 선정적인 노이즈마케팅이 아닌, 여성의 몸을 대상화하는 사회의 시선을 비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었다.
피플에 따르면 플로렌스 퓨는 당시 가슴을 노출했다는 이유로 대중으로부터 수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중에는 직장명과 이메일 주소를 소개란에 달고 당당하게 비난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플로렌스 퓨는 위축되지 않았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발렌티노의 드레스를 입었을 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여러 말이 오갈 것을 예상했다"며 "드레스를 입을 때 정말 설렜고, 그 전후로도, 심지어 지금까지도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는 당당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여성이 낯선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몸에 대한 평가를 듣는 것은 처음도 아니고, 당연히 이번이 마지막이 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에게 공격적으로 대응한 "일부 남성의 저속함"을 꼬집기도 했다. 플로렌스 퓨는 이어 "감사하게도, 내가 14살 때 차마 보지 못했던 내 모든 '결점'에 만족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 '작은 가슴'에 얼마나 실망했고, 내 가습이 '납작해서' 얼마나 당황했는지 공격적으로 말했다. 나는 오랫동안 내 몸에 살았다. 내 가슴 사이즈는 충분히 알고 있으며 무섭지 않다"고 말을 이었다.
플로렌스 퓨는 자신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가정환경에 감사하면서도 "무언가 섹시하거나 성적 매력이 있다는 의견을 들을 때마다 '엿 먹으라'고 말하는 것이 이 업계에서 내 임무였다. 그 드레스를 입었던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2022년인 지금까지 너무도 쉽게 공개적으로 여성을 비난하는 것이 당신들은 모르는 것 같지만"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좀 성숙해져라. 사람을 존중하라. 몸을 존중하고, 모든 여성을 존중하라. 인간을 존중하라. 그러면 삶이 더 편해질 것이다. 약속한다"면서도 "이 모든 것이 두 개의 작고 귀여운 젖꼭지 때문에 일어났다니..."라고 말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