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의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제기한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돌연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그렉 듀셋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김종국의 몸이 내추럴(자연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콘텐츠들을 내리겠다”면서 “그는 아마도 내추럴한 몸(약물 사용 없이 운동으로 만든 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렉 듀셋은 “일부 동양인 남성 호르몬이 다른 인종보다 20%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논문이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자신이 제기한 로이더 의혹이 인종차별적 발언이 아니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을 하지 않고 몸을 만들었으나, 모두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김종국처럼 몸을 만들려면) 좋은 유전자가 필요하다. 그는 놀라운 유전자를 가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렉 듀셋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던 김종국 ⓒ김종국 유튜브 영상 화면 캡처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 약물을 사용했을까 그렇지 않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김종국이 약물을 사용해 몸을 만들었다는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그렉 듀셋은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100만 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가 로이더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나는 그가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45세의 나이에 김종국과 같은 몸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종국은 도핑 검사를 받으며 해당 주장을 반박했으나, 그렉 듀셋은 저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김종국은 19일 게재한 영상에서 국내 유명 로펌 소속의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 등장해 그렉 듀셋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