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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인 USA투데이가 한우를 일본 와규보다 가격이 높고 미국산 소고기보다 두 배나 비싸지만 ‘매우 매력적인 맛’이라면서 극찬했다.

USA투데이는 최근 ‘한국 한우가 지구상 최고의 고기가 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USA투데이는 한우를 ‘황금빛 갈색 코트’를 입은 소라고 표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 소의 품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 소들은 2000년 이상 한국 땅에서 자랐고, 1960년대까지 주로 쌀농사 경작에 사용되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 후 고기를 많이 소비하게 되면서 데이트나 가족들의 외식 메뉴로 자리 잡게 됐다고 했다.

USA투데이는 한우를 ‘황금빛 갈색 코트’를 입은 소라고 표현했다.
USA투데이는 한우를 ‘황금빛 갈색 코트’를 입은 소라고 표현했다. ⓒGetty Images

하지만, 해외에는 일본의 소품종인 고베나 와규처럼 국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 이유로 2000년부터 한국에서 구제역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다른 나라로의 수출이 불가능했던 점, 그 후 2014년 금지가 풀린 뒤에는 한국인들의 높은 수요와 공급 부족이 일어난 점을 꼽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우를 수입한 나라는 홍콩과 중국 등 일부 국가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외형만으로는 프리미엄 와규와 한우를 구별하기 어려운데 두 가지 모두 마블링이 퍼진 ‘대리석’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시즌스 서울 호텔의 이재영 수석 셰프의 말을 인용해 스테이크의 풍미와 부드러움은 소고기의 지방 대비 단백질 함량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마블링이 들어간 한우 단면, USA투데이는 '대리석'이라고 표현했다.
마블링이 들어간 한우 단면, USA투데이는 '대리석'이라고 표현했다. ⓒGetty Images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마블링이 가장 많은 와규는 지방이 70%, 단백질이 30% 정도 비율이였고, 미국산은 지방이 20~30%, 한우의 경우 40~50%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한우는 고베와 와규와 관련된 기름진 마블링에 압도당하지 않고 살코기와 지방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리고 이 균형감의 비결은 소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먹이를 먹느냐에 있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는 애지중지 키워지는 와규나 고베처럼 한우도 맥주를 마시거나 마사지를 받고,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듣기도 한다고 전했다. 다만 와규는 주로 귀리를 먹지만 한우는 옥수수 비중이 큰 데서 지방 함량의 차이가 벌어지리라 추측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상에 오른 '한우 '숯불구이'.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상에 오른 '한우 '숯불구이'.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Getty Images

미국 푸드 네트워크에서 한국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디 주 셰프는 ”모든 농부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사료 혼합 공식을 갖고 있다”면서 ”일부는 맥주를 사용하고 일부는 발효된 솔잎, 보리, 쌀, 그리고 혼합 통곡물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코올 발효 사료는 생균제가 풍부하고 자연적으로 소를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술은 또한 고기를 부드럽고 기름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는 특히 한국에 가면 가야 할 한우 전문점으로 벽제갈비, 대도식당, 청평숯불갈비, 호텔 포시즌스 서울을 추천했으며, 위 식당이 아니더라도 ”프리미엄 한우가 메뉴에 있으면 주문하라”라는 조언을 남겼다.

 

 

뉴스1 / 허프포스트코리아 : huffpost@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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