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실이 알려진 건 영화 ‘드래곤 플라이스’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브라이언 트렌차드 스미스 감독의 애도글 때문이었다. 감독은 페이스북에 ”휴의 삶은 온전히 인간미로 가득했다. 우리는 그가 보여 준 삶과 우정을 그리워할 것이다”라며 키스-번을 기렸다.
키스-번은 1947년 인도에서 태어나 1967년 호주 TV시리즈 ‘벨버드‘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1979년 ‘매드맥스’ 첫 번째 작품에서 악역인 토커터로 출연했으며, 약 30년이 흐른 후 시리즈의 속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임모탄 조로 열연했다.
특히 그가 연기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임모탄 조는 ‘자신을 믿고 따르면 발할라(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사람이 죽고 난 후 가는 천국)로 갈 수 있다’며 핵전쟁으로 황폐해진 근미래, 시타델이란 지역에 군림하는 교주이자 독재자 캐릭터로 컬트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배우 휴 키스-번 ⓒMark Metcalfe via Getty Images
이 영화에서 고인과 함께 출연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같은 날 트위터에 키스-번의 명복을 빌며 ”당신처럼 상냥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 그런 악당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무척 놀랍다”며 ”당신을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내 친구”라고 적었다.
RIP Hugh Keays-Byrne ???? It’s amazing you were able to play an evil warlord so well cause you were such a kind, beautiful soul. You will be deeply missed my friend. pic.twitter.com/kXDhNs5j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