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 부부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왼), 블랙핑크가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은 모습(오). ⓒ대통령실 홈페이지, 영국 왕실 공식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그룹 블랙핑크가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부부는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함께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찰스 2세 국왕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활동한 공로로 블랙핑크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또한 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영국 왕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훈자를 선정한다. 이중 MBE는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비틀즈, 아델 등이 받은 바 있다.
찰스 3세 국왕은 블랙핑크 멤버들에게 훈장 수여를 마친 뒤 웃으며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2021~2023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홍보대사이자,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지구적인 아젠다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영국 왕실 공식 페이스북에도 블랙핑크의 대영제국훈장 수여 소식이 전해졌다. 왕실 측은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여받았다”며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이 글로벌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관심을 가지고 기후행동에 나설 것을 독려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