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남선배들이 여후배 외모평가한 서울교대 국교과 '남자 대면식'
ⓒ뉴스1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씨 등이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서 불법 촬영 동영상 등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 선생님’인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이 여러 해 동안 여자 후배들의 얼굴을 평가하는 등 성희롱 자료를 만들어 돌려봤다는 폭로가 나왔다. 자료를 공유한 이들 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들도 포함돼 있었다.

RT 부탁드립니다 서울교대 대자보 붙었습니다 pic.twitter.com/ZEB1FO0SHH

— Thanks (@thanks_dy) March 15, 2019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재학생 92명은 15일 교내에 ‘서울교대 국어과 남자 대면식 사태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는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와 학교쪽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성희롱은 지난해까지 매년 진행된 남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남자 대면식’ 행사에서 이뤄졌다. 우선 재학생들은 오비(OB·졸업생)들에게 제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새내기 여학생들의 얼굴과 나이, 동아리 활동 등 개인 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들어 졸업생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졸업생들은 재학생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학생의 이름을 말하게 하고 자료를 바탕으로 이름과 얼굴에 대한 평가를 스케치북에 쓰는 식이었다. 남학생들은 이 평가를 바탕으로 여학생들의 외모 등수를 매기는 등의 집단 성희롱을 벌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들이 외모 등급뿐 아니라 여학생들의 가슴 등급까지 매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학생들 ‘그들만의 전통’은 우연히 외모 평가가 담긴 찢어진 종이를 여학생들이 보게 되면서 알려졌고, 피해 학생들은 분노했다. 국어교육과 여학생들은 지난 14일 오후 학교에 정식으로 고충사건 접수를 했다.

서울교대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이미 조사에 착수했고 (성희롱을 입증하는) 증거물·진술 등이 충분히 확보되면 고충심의위원회를 거쳐 징계 처리 부서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대 학생 징계는 경고-근신-유기정학-무기정학-퇴학 순으로 무겁다.

국어교육과 16학번 여학생들은 입장문을 내고 “함께 지내는 동기, 친근한 선후배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우리를 동등한 사람이 아닌 외모를 기준으로 마음껏 평가를 해도 되는 ‘대상’으로 바라보고 이를 은폐한 사실을 알고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선배들이 여후배 외모평가한 서울교대 국교과 '남자 대면식'
ⓒBloomberg via Getty Images

문제는 ‘단톡방 성희롱’ 등 집단에 의한 성희롱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6월 고려대학교 남학생들이 “(술집) 가서 존나 먹이고 자취방 데려와”, “득녀해야지” 등의 성폭행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화를 단톡방에서 나눈 것이 드러났고, 2017년 3월에는 동국대학교 남학생들 단톡방에서 “○양은 줘도 안 먹는 듯”, “여자들 국이나 끓이지 대학을 오네” 같은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사회 전반의 왜곡된 남성 문화를 문제로 지적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범죄심리학)는 “정준영씨 등의 행동을 보면 자신이 올린 불법촬영 영상 속 여성이 실존하는 인격체, 희로애락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점을 이해를 못 한다. 여성을 유희의 대상으로만 보는 건데 문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 남성들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조재연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장도 “이번 사건과 ‘버닝썬 게이트’, 고 장자연 사건까지 모두 일맥상통한다”며 “남성들만의 유대 강화라는 명목으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고 도구화하는 ‘남성 카르텔’이 만연한 현실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남학생들의 성희롱 사건이 올려지자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학생들을 집단 성희롱한 남학생들이 초등교사가 되지 못하게 막아달라’는 글이 올라와 하루 만에 3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16·17학번 남학생들은 교내에 붙인 입장문을 통해 “얼굴평가, 성희롱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트로트 왕자 정동원, 해병대 입대하더니…“이찬혁인 줄 알았네” 말 안 하면 못 알아볼 180도 달라진 근황 포착
  • 2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 3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 4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 붙이며 인스타에 ‘단독’ 공개한 이재용 직찍 : 어떤 인연인가 했더니… 이건 예상 밖이다
  • 5 '음료 3잔 횡령' 청주 빽다방 점주, 비난 여론 퍼지자 고개 숙이며 고소 취하 : 그러나 경찰 수사는 계속된다
  • 6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로 '무주공산' 부산 북구갑, '조국 vs 한동훈 빅매치설'에 '하정우 출마설'까지
  • 7 설레는 봄의 정점 벚꽃의 엔딩이 빠르게 다가온다 : 벚꽃 축제 어디로 가볼까
  • 8 국힘 서울 지지율 13%에 뿔난 배현진의 장동혁 사퇴 공개 요구, “애당심과 결단 기대한다”
  • 9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전쟁범죄 가능성", 미국 국제법 전문가 173명이 공개 서한 보냈다
  • 10 "홍명보 나가" 김영광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새 사람 추천했다 : 수원 삼성 팬들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프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허프 사람&말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메타 CEO 저커버그 'AI 안경 대중화' 승부수 : '녹화기능' 프라이버시 문제는 과제로

누군가 당신을 찍고 있다

최신기사

  • 아버지 트럼프가 전쟁 일으키고, 두 아들이 투자한 드론 업체는 무기 팔러 다닌다
    글로벌 아버지 트럼프가 전쟁 일으키고, 두 아들이 투자한 드론 업체는 무기 팔러 다닌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

  • '탄핵 1주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맞아 옥중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이슈 '탄핵 1주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 맞아 옥중 메시지를 보냈다

    "구원의 소망을 품고..."

  • 지옥이 펼쳐질 것 트럼프 또 '최후통첩' : 이란은 되받아쳤다 미국에 지옥 문 열릴 것
    글로벌 "지옥이 펼쳐질 것" 트럼프 또 '최후통첩' : 이란은 되받아쳤다 "미국에 지옥 문 열릴 것"

    답답해서, 불안해서, 심심해서?

  •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뉴스&이슈 국힘 컷오프에서 기사회생한 김영환이 ‘윤어게인’ 윤갑근과 맞대결 벌인다 : 충북지사 대진표에 관심

    3부리그? 4부리그?

  •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샤넬·불가리·까르띠에 한국만 또 가격 인상 : 중동 전쟁 장기화로 수입 원가 늘었다지만 글로벌 흐름은 딴판

    우리가 호구냐

  •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글로벌 트럼프는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2주"를 외쳤다 : 집권 1기부터 등장한 '마법의 단어'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라이프 꽃 피는 봄, 불청객 미세먼지가 함께 찾아온다 : 미세먼지를 둘러싼 잘못된 상식들

    자칫 피해 키울 수 있다

  •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보이스 [허프 생각] 휴머노이드 로봇이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먼 미래 일 아니다, '로봇세' 도입 논의 미뤄선 안 돼

    인간이 만든 기계가 창출한 부, '인간의 가치'에 재투자해야

  •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엔터테인먼트 “지난달 방송에서 봤는데…” 제대로 ‘아사리판’ 난 조인성 인스타그램 근황 :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싶다

    악플 부대.

  •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엔터테인먼트 조용히 남양주에 잠적한 서인영이 사업가 남편과 이혼할 때 들고나왔다는 이것 : 이목구비 자동 확장되는 솔직함이다

    여기 있는 거 다 합쳐도?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