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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비위 의혹이라는 악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 법안을 둘러싼 당정 엇박자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진보층 긍정평가가 줄어든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추이.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추이.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53.1%, 부정평가는 42.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8%였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4%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1주 차 조사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도가 1주 전보다 5.3%포인트 내려간 42.5%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12월3주 차 조사 이후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5%포인트 오른 37.0%였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 하락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중도층보다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줄었다는 점이다. 진보층의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주 전보다 3.3%포인트 빠졌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75.9%에서 71.2%로 4.7%포인트 내렸다. 중도층의 지지도 하락 폭은 1.5%포인트였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705명, 중도 1011명, 진보 568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7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232명이었따.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한 공통 원인으로 중수청·공소청 설치 법안을 둘러싼 갈등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을 두고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 지지도를 놓고는 “강선우, 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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