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 2단계에 진출한 SK텔레콤이 올해 AI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한층 강화된 AI 모델의 등장을 예고했다.
SK텔레콤이 국가대표 AI 선발전 2단계에선 한층 강화된 AI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0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방문자가 SK텔레콤 A.X K1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단계에서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멀티모달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학습 데이터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멀티모달은 정보의 형태(모달리티)를 다양하게(멀티) 인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1단계에서 SK텔레콤 정예팀의 AI 모델 ‘A.X K1’은 텍스트 형태의 데이터만 처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2단계부터 멀티모달을 적용하게 되면 이미지 형태의 데이터도 텍스트로 요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멀티모달 적용을 목표로 개발 로드맵을 세웠다. 상반기에 이미지 데이터를, 하반기부터는 음성과 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멀티모달로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이미 규모 면에서 최대 수준이지만 데이터 규모와 학습 언어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학습 데이터를 1단계보다 더 확대할 뿐 아니라, 학습 언어도 기존 2개(한국어, 영어)에서 5개(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로 늘린다.
SK텔레콤은 15일 발표된 과기정통부의 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점수도 일부 공개했다. 10점 만점인 ‘NIA 벤치마크 평가’ 항목에서 SK텔레콤 정예팀은 9.2점을 얻어 LG AI연구원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