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성우 송도순씨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지인인 가수 남궁옥분이 고인과 함께한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성우 故송도순(왼쪽), 사진자료. ⓒ뉴스1, 어도비스톡
남궁옥분씨는 1일 목요일 자신의 SNS에 ‘성수 송도순! 큰~별이 지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였던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의 마지막 시간을 알렸다.
남궁옥분은 생전 고인과 함께 골프와 여행을 다니며 각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려 만든 명함과 그림을 무척 좋아해 주시고 늘 칭찬으로 힘을 주셨던 분”이라며 “큰 키만큼이나 큰 울림으로 주변을 이끌던 언니가 오랜 투병 끝에 떠났다. 지난 여름 함께 찍은 사진이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됐다”고 애통해 했다.
이 같은 글과 함께 남궁옥분씨는 고인의 흑백 사진을 게시했다.
가수 남궁옥분이 올린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 ⓒSNS
앞서 송도순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지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발인은 오는 3일이다.
1949년생인 고인은 1967년 T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하여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 9기 성우로 활동하며 라디오 방송 ‘싱글벙글쇼’, ‘저녁의 희망가요’, ‘명랑콩트’를 진행했고 드라마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달수 시리즈’, ‘간이역’에 출연했으며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패트와 매트’,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더빙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