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1400원 대가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2026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1% 후반대, 환율이 1400원 선에서 하향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뉴스1
31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6년 경제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화와 재정 악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으로 점진적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위축 가능성과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은 원화 가치 상승 폭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2026년 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구체적으로 2026년 1, 2, 3, 4분기 원달러 환율의 중간값이 1430원, 1415원, 1410원, 1400원으로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2026년 국제유가는 2025년 평균보다 약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2026년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글로벌 석유 공급과잉에 따라 석유가 초과 공급 될 것”이라며 “평균가 기준 2025년보다 약 20% 하락한 55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년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1% 후반대로 전망됐다. 내수 회복이 경제 성장을 이끌겠지만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2026년 수출이 2025년보다 약 2.5%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연구소는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호조 및 단가 상승, 유럽 전기차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전체 수출은 전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2026년에도 민간소비는 금융여건 완화 등의 영향으로 개선흐름을 나타내 2025년보다 약 1.7%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투자는 미국 현지투자 비중 확대, 운송장비 투자 부진 등으로 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