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하나의 데이트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2021년부터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미래형 조선소로의 전환인 ‘FOS(퓨처오브십야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글로벌 디지털솔루션기업인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지멘스)를 ‘선박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내년부터 지멘스와 함께 플랫폼 상세 개발을 시작해 2028년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국내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후 해외 사업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선박 설계와 생산에는 선박의 3차원(3D) 모델을 설계하는 캐드(CAD·컴퓨터 응용설계), 선박의 전체 생애주기 관리(PML),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분석 및 실제 생산 반영 시스템(DM) 등 여러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다.
통합 플랫폼은 기존에 분리돼 운영되는 시스템들을 하나로 모아 설계 변경이 생산 현장에 즉시 반영될 수 있게 한다. 선박 제작 정보를 실시간 연동이 가능한 하나의 설계도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설계와 생산 사이 단절 때문에 발생하는 비효율과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 통합 플랫폼이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FOS 프로젝트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설계와 생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은 미래형 스마트 조선소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디지털 제조환경 구축을 통해 조선 현장의 업무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