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가 38년 동안 신영증권에서 증권업의 모든 부문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리더인 만큼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성장을 이끄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 7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당선됐다. 황 대표는 ‘자본시장 중심 금융 대전환’을 금융투자협회의 가장 커다란 목표로 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특히 황 대표의 핵심 공약이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동반자를 은행 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것인 만큼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인 ‘생산적 금융’ 측면에서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대표는 ‘자본시장 중심 금융 대전환’을 금융투자협회의 가장 커다란 목표로 삼고 있다.
황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내세웠던 핵심 공약은 △국가 전략 산업의 핵심 동반자를 은행 중심에서 자본 시장 중심으로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의 흐름을 증시 및 연금 시장으로 △규제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자율 규제 기능 강화 등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생산적 금융’ 정책과 연계 가능성을 점치는 시선도 많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금융업계가 부동산 시장 유동성 공급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자본을 좀 더 생산적 분야로 옮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내고 있는데 황 대표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약이 이와 관련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투협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황 대표를 제7대 금투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황 대표는 1차, 2차 투표에서 각각 43.4%, 57.36%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황 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소통과 경청을 통해서 금투협이 새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